본문 바로가기

고추17

[2012.7.15] 장마철을 맞은 유경재 풍경 지난 주부터 중부지방에도 비가 오락가락하며 오랜 가뭄이 끝이 났다. 대신에 어쩌면 지루하게 계속될지도 모를 장마가 시작되었다. 일주일만에 다시 찾은 유경재도 그간 내린 비로 인해 초록색이 부쩍 짙어져 있었다. 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풀들도 이렇게 자기 영역을 확보하고 있었.. 2012. 7. 17.
[2012. 6. 15] 쫓기듯한 삶 속에서도 잠시나마 화수목, 3일 연속된 폭주. 내일부터 일주일 간은 중국 출장. 중국 4대화로도시의 하나인 고도 남경을 시작으로 하얼빈, 심양을 거치는 대장정이 기다리고 있다. 출장업무의 성격상 중국 사람들의 접대가 필수 코스로 예상되고, 그 코스 또한 술이 중심이 될 게 뻔하니 술이 이제 무서워질 .. 2012. 6. 16.
[9월 3-4일] 초가을 유경재 풍경 [9/4(토)]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 오늘은 집앞 풍경이 조금 달라져 있다. 윗쪽 공사하는 사람과 옆땅 주인(울타리 주인공)과의 모종의 싸움이 있었던 모양이다. 울타리도 눈엣가시였는데, 거기에 바위까지 울타리끝에 옮겨져 있었으니 큰 차가 올라가기가 여간 불편하지 않았으리라. 그래서 포크레인.. 2011. 9. 4.
[8월 28일] 무성한 잡초밭이 되어버린... 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이 다가왔다. 높고 푸른 하늘 가장자리로 하얀 뭉게구름이 탐스럽게 자리잡고 있다. 8월의 마지막 휴일, 유경재의 풍경은 어떨까. 길가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내 게으름이 부끄러울 정도로 잡초밭으로 변해 있다. 몇 포기 호박들도 잡초 더미 속에 묻혀 존재가 희미하다. .. 2011.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