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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백숙28

[경주맛집][강동면맛집] 이문안 한식당 : 오리불고기가 맛있었던 집 [2024.5.3]전날 새벽까지 과음한 후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어버이날 맞이 고향 방문의 날,그리운 집에 도착, 어머님을 픽업하여 아버님 산소에 가서 인사 드리고 묘소에 잡초를 손질.본래 계획이었던 포항의 횟집에 가려고 했던 저녁식사를 급변경.어머님이 최근 가 본 식당이 있다고 가 보자고 추천하신다.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기도 해서 정말 오랫만에 가보는 길로 접어드니 식당이 나타난다. 바로 이 집, 이문안 한식당이다.간판이 차양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다.사진 우측으로 보이는 풍채 좋은 남자가 우리를 맞이하는데, 나를 아는 체 한다.그러고 보니 나도 어렴풋하게 생각나는 얼굴이다.이름은 더욱 또렷이 기억이 난다.초등학교 1년 후배가 바로 이 가게의 사장님이시다.부부가 경영하고 있다고 한다.뜻밖에 반가.. 2024. 5. 7.
[충주맛집] 함지박: 가성비 최고의 국산콩 집두부 맛집 [2023.1.27] 이 집은 충주 건국대 부근에 있는 맛집으로 전날 숙취를 해장하기 위해 찾은 집이다. 10년 전 쯤인가, 모 동문회 회식 때문에 찾았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어떨까? 약간의 궁금증을 가지고 다시 찾았다. 유난히 눈이 많은 올겨울. 하얀 기와를 덮은 것 같은 황토로 된 집이다. 주차장이 널찍하다. 현관. 집두부전골이 9천 원이라, 정말 싸다. 물가안정모범업소라고 할 만하다. 주차장. 11시 반 경이라 아직은 손님이 거의 없다. 우리콩으로 직접 만든 두부와 청국장. 좋다! 공간이 여러 개로 나뉘어 상당히 넓어보인다. 제일 안쪽. 카운트 앞쪽 복도로도 또 다른 방이 있다. 일단 오늘은 해장이 목적이니 집두부전골이다. 혹시 사장님이 불자이신가??? 금방 두부전골 냄비가 상에 오른다. 반찬도 .. 2023. 1. 31.
[음성맛집] 토종집: 건강한 오행밥에 한약재 듬뿍 오리능이백숙 [2022.7.9]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아이들이 어젯밤 모처럼 모두 집에 모였다. 장마 기간의 무더위라 불쾌지수까지 높아서 집에서 식사 준비하기가 어려울 듯 하여 늦게 일어난 아이들을 데리고 지난 번에 들렀을 때 인상 깊었던 음성맛집인 토종집으로 향했다. 메뉴가 예약 위주인데다 주말이라 자리가 있을까 걱정하며 9시가 조금 넘어 전화를 하니 자리가 있다고 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면 언제나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나게 마련, 오늘 드디어 사랑스런 아이들에게 엄빠가 찾은 맛집을 선 보이게 된다고 생각하니 약간 설레기까지 하다. 충주에서는 대략 30분 정도 소요. 메뉴판이 약간 달라졌다. 가격이 조금 인상되었다. 충분히 이해가 된다. 메뉴판 외의 나머지는 모두 지난 번과 동일하다. 능이오리백숙 한 상. 지.. 2022. 7. 11.
[충주맛집][수안보맛집] 향나무식당: 역사가 오랜 수안보의 대표 한정식집 [2022.6.11] 고향 친구가 문경에 일이 있어 왔다는 반가운 전화, 오늘 가야 한다면 수안보 쯤에서 점심이나 한 끼 같이 하자고 해서 만나기로 했는데, 한참을 고민하다가 정한 장소가 바로 이 집, 향나무식당이다. 아주 오래 전, 그러고 보니 20년도 더 전이다. 내가 충주에 뿌리를 내릴 초기에 부모님이 아들을 방문하셨을 때 식사를 대접했던 바로 그집이자, 이후로도 몇 차례 들렀었던 집이다. 근자에 들어서는 발걸음을 하지 않았었는데, 옛날 그 자리에 여전하다. 달라진 건 이렇게 옛날 온돌식에서 입식으로 바뀌었다는 것. 그렇지 않은 방들도 있고. 메뉴도 거의 그대로인 듯. 향나무 정식을 먹기로 한다. 청국장과 된장찌개도 나온다. 불고기와 가자미구이도 나오고. 뭐 크게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반찬이건만 .. 2022.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