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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학11

[당시 감상] 유우석(劉禹錫)의 죽지사(竹枝詞1): 사랑하는 듯 않는 듯 다음 사진은 21년 7월 4일 아파트 앞뒤 베란다에서 바라본 충주시내 풍경이다. 뒷편 어둡게 보이는 산이 바로 남산. 마치 뽀샵을 한 것처럼 신기하게도 산쪽과 시가지를 빛과 그늘, 음과 양으로 확연히 나누고 있다. 이 사진은 앞 베란다에서 바라본 풍경으로, 보이는 산은 계명산 자락이다. 이런 사진을 보고 있자니 문득 중당시기 유우석의 시 구절 하나가 떠오른다. "东边日出西边雨"(동변일출서변우): 동쪽에는 해가 비치고 서쪽은 비가 오네 칠언절구 형태를 띠고 있는 민가풍의 제1수의 세번째 구이다. 다음 구절은 무엇일까? "道是无晴却有晴"(도시무청각유청): 흐리다 말하는데 오히려 맑다네 이 시는 구두로 전승되는 민가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는데, 즉 문자보다 발음이 중요시되다 보니 어떤 한 글자를 가지고 이면에서.. 2021. 7. 13.
[邶風]〈静女〉(얌전한 아가씨) [원문] 〈静女〉(邶風)1 静女其姝2,俟我于城隅3。爱而不见4,搔首踟蹰5。 静女其娈6,贻我彤管7。彤管有炜8,说怿女美9。 自牧归荑10,洵美且异11。匪女之为美12,美人之贻 [역문] 〈얌전한 아가씨〉(패 지방의 민.. 2017. 12. 8.
[시경시] <鄭風>(정풍) <褰裳>(건상) &lt;&#35120;裳&gt;(건상) 바지 걷고 ○ &#35120;裳, 思見正也, 狂童恣行, 國人思大國之正已也. (모시 서: 이 작품은 정도를 볼 수 있기를 바란 것이다. 미치광이가 방자하게 행동하니 국민들이 큰 나라의 정도를 그리워한 것일 따름이다.) (교재: 이 작품은 한 여인이 자기 애인에게 농담하는 내용.. 2017. 11. 23.
[시경시] 정풍(鄭風) <교동(狡童)>(멋진 사내) &lt;狡童&gt;(교동) 멋진 사내 ○ 狡童, 刺忽也, 不能與賢人圖事, 權臣擅命也. (모시 서: 이 작품은 경솔함을 풍자한 시다. 어진 사람과 일을 같이 할 수 없으며, 권신들이 제멋대로 하고 있다.) (교재: 이 민간 사랑노래는 애인이 자기를 거들떠보지 않은 것에 대한 아가씨의 깊은 고통을 묘사.. 2017.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