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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141

[다시 찾은 중국] : 멈춰버린 3년 반의 시간 2020년 1월 29일, 중국 우한발 코로나를 피해 잠시 귀국한다는 게 이후 팬데믹으로 인해 서주의 숙소와는 그 사이 완전히 단절되어 버렸었다. 올해 4월부터인가 중국비자 발급이 재개된 것을 계기로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해 중국을 방문할 계획을 일찌감치 세우고 차근차근 준비했었다. 이번 중국 방문은 여행이라기보다는 서주 강소건축대학의 숙소에 있는 나의 짐(노트북, 책, 옷가지 등)을 철수하는 게 목적이다. 3년 반이란 긴 시간 동안 나의 숙소는 그대로일까. 나의 짐들은 무사할까. 비록 비자발급은 재개되었지만 까다로운 비자신청서 작성, 열 손가락 지문을 위한 비자서비스센터 직접 방문 등 그 절차가 여간 번거롭지가 않다. 비자신청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간적 여유가 있는 항공권 예매와 숙소 예약이 필수다.. 2023. 8. 25.
[귀주중경여행] 중경의 자기구(瓷器口츠치커우): 먹거리가 넘쳐나는 옛날 마을 대한민국임시정부 자료 전시관 관람을 마치고 중경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츠치커우로 향한다. 자기구(磁器口츠치커우) 옛날 마을은 원래 이름이 룡은진(龙隐镇)이었으며, 지금은 국가AAAA급 관광지로서 중국의 유명한 역사문화거리이다. 청나라 초에는 이곳의 도자기 산업이 매우 발달했었는데, 도자기의 품종도 많았었을뿐더러 사업장이 70여 곳이나 될 정도였다고 한다. 지금은 대부분 중경 지역의 특색 음식인 먹거리 위주의 미식가로 바뀌었다. 중경 지하철[전철] 노선도. 2번 역인 림강문에서 타고 제법 한참을 간다. 중경 지하철 내부 풍경. 지하철이 교외로 가면서 지상철로 변하고 도착한 역에서 내려 조금 걸어가니 드디어 자기구 입구가 나온다. 자기구 고진(磁器口古镇)은 宋代에 건립되었으며, 하나의 강과 두 개의 시내, 세.. 2020. 7. 11.
[귀주중경여행] 중국최대 직할시 중경여행: 대한민국임시정부2 전편에 이어서 관람을 계속한다. 문정부 들어와서 서훈과 관련되어 이견이 있었던 김원봉의 모습도 보인다. 임시정부 중경청사. 1941년 임시정부 요인 기념사진: 조성환, 김구, 이시영, 송병조, 차리석, 조완구. 항일 시기, 중국에서도 장개석의 국민당과 모택동의 공산당이 있었는데, 지금 보니 우리나라 임시정부 역시 이들의 영향 탓인지 좌우 진영으로 나뉘어져 있었던 모양이다. 좌우 진영의 통합 회의 기념 사진. 1944년의 임시정부 주요 성원: 최석순, 조완구, 엄항섭. 임시정부 조직 및 각료. 1941년 일본과 일전을 불사하겠다고 선언한 대일선전성명서. 광복군 총사령부 수립식 참가자 서명부. 한국광복군 제1지대 대원들. 한국광복군 창립식의 김구와 중국측의 충칭위수사령관 류즈. 광복군 제3지대 및 5지대 창.. 2020. 6. 25.
[귀주중경여행] 중국최대 직할시 중경여행1 귀주 여행을 마치고 귀주동역에서 고속철을 타고 중경서역에 도착, 2박3일(2020.1.2-1.4)의 중경여행이 시작되었다. 지금 당시의 날짜를 보니 저때는 이미 우한이나 호북성에 전염병이 막 번져나가던 때였다. 생각만 해도 아찔해진다. 역사를 빠져나가는 중. 미리 예약해 둔 숙소가 중경시 중심과 멀지 않아 숙소에 짐을 푼 후 곧장 시내 구경을 나섰다. 중경(重庆충칭)은 간칭으로 “渝”(유)자로 쓰이며, 산성(山城)이란 별칭도 있는 중국의 행정구역 중 중서부 유일의 직할시로, 장강 상류의 경제 중심지이다. 전체 면적이 8만 평방키로미터가 넘으며 26개의 구와 8개 현, 4개의 자치현을 두고 있으며 상주인구가 3,124만 명이나 되는 초대형 직할시다. 중국의 도시는 휘황찬란한 조명으로 인해 낮보다 밤이 더 .. 2020.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