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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문화의 발원지 서주 체류기

[귀주중경여행] 중국최대 직할시 중경여행1

by 유경재 2020. 6. 23.

귀주 여행을 마치고 귀주동역에서 고속철을 타고 중경서역에 도착,

2박3일(2020.1.2-1.4)의 중경여행이 시작되었다.

지금 당시의 날짜를 보니 저때는 이미 우한이나 호북성에 전염병이 막 번져나가던 때였다.

생각만 해도 아찔해진다.

 

역사를 빠져나가는 중.

미리 예약해 둔 숙소가 중경시 중심과 멀지 않아 숙소에 짐을 푼 후 곧장 시내 구경을 나섰다.

 

중경(重庆충칭)은 간칭으로 ”()자로 쓰이며, 산성(山城)이란 별칭도 있는 중국의 행정구역 중 중서부 유일의 직할시로, 장강 상류의 경제 중심지이다. 전체 면적이 8만 평방키로미터가 넘으며 26개의 구와 8개 현, 4개의 자치현을 두고 있으며 상주인구가 3,124만 명이나 되는 초대형 직할시다.

중국의 도시는 휘황찬란한 조명으로 인해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답다.

인민해방비 쪽으로 방향을 잡고 느긋한 걸음으로 중경의 밤 분위기를 만끽한다.  

화려하다. 번화하다.

저 앞 멀리 해방비가 반쯤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 이 번화가도 2월 한 달은 적막강산이었겠지...

반지하로 내려가면 중경특산물 판매장도 있다.

인민해방기념비.

인민해방기념비는 간략하게 해방비(解放碑)라고도 하며, 중경시 유중구(渝中区)의 해방비상업보행가의 중심에 있다.

항일전쟁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탑으로, 중국 유일의 항일전쟁승리 기념비이다.

19461031일 시공하여 19478월 완공되었다.

해방비를 지나 이제는 중경시내 여행의 중심인 가릉강변 절벽에 11층의 길로 이루어진 홍애동을 찾아간다.

앞에 보이는 강이 바로 가릉강이다.

유중구는 이 강과 장강이 에워싸고 있는 형태, 그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홍애동(洪崖洞)은 중경시 유중구(渝中区) 가릉강(嘉陵江) 강변을 따라 길게 위치하고 있는데, 북쪽으로는 인민해방비가 있는 창백로(沧白路)와 이어져 있고, 남쪽으로는 강빈로(江滨路)와 닿아 있으며, 총 길이가 1.2키로미터이며, 건축면적은 46,000평방미터에 달한다.

홍애동의 원래 이름은 홍애문(洪崖门)으로, 옛날 중경의 성문 중의 하나였으며, 지금은 중경 시내 관광의 중심지다.

2006년 중경시에서 거금을 들여 지금의 모습으로 중건하였다.

가릉강변의 휘황찬란한 야경.

아래로 보이는 골목이 바로 총 11개 층으로 이루어진 홍애동 상업골목이다.

우한폐렴으로 인해 폐쇄되었다가 321일 다시 개방되었으며, 입구는 11층 창백로(沧白路)1층 가빈로(嘉滨路) 두 곳에 있다.

입장 가능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홍애동.

파스텔톤 색조의 신기한 과일.

이름도 몰라, 맛도 몰라~~

인력거 조형물.

여기가 11층.

첫째날 해방비쪽에서 내려오면서 보았던 홍애동을, 둘쨋날은 츠치커우 갔다가 버스를 타고 내려서 1층에서부터 올라가면서 보았다.

숲속에 들어가 있으면 숲의 진면목을 못보듯, 전날 홍애동 안의 골목을 걸을 때는 보지 못했던 홍애동의 전모를 도로 건너 강변에서 이렇게 볼 수 있었다. 

마치 하나로 된 빌딩 같은 저 건물들 속에 11개 층으로 이루어진 골목이 숨어있다는 말.

강변에는 홍애동 층층이 사람 가득하고 

강에는 유람선에 또 사람 가득하다.

그렇게 중경의 첫날밤은 저물어가고, 다음 날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있었던 곳을 찾아가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