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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재와 태리 이야기119

초토화된 유경재: 우박, 돌풍, 폭우를 한꺼번에 당하다 [2023.6.11, 오후] 내 평생 이런 날씨는 처음이다. 점심 때까지만 해도 파랗던 하늘인데, 그래서 점심 식사 후 태리를 보기 위해 유경재에 들렀다가 고추, 가지, 방울토마토, 오이 등을 지줏대에 더 단단히 묶는 작업까지 해 놓고[작업 끝자락에 갑자기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함] 차를 타고 막 떠나려던 찰나 폭우가 쏟아진다. 그래서 차 안에서 잠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본다. 비가 그치기는 커녕 잠시 후 무섭게 돌풍이 불어 마치 차가 날려갈 듯 하다. 뿐만 아니라 뭔가 차 앞 유리를 때리며 튀어오르는 하얀 돌맹이 같은 것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내 차 전체를 구멍이라도 낼 듯 때리며 떨어지는 하얀 우박들. 그리고 바람은 더욱 거세게 몰아치고 우박과 함께 양동이로 쏟아붓듯한 폭우. 순간 겁이 났다. .. 2023. 6. 30.
2020경자년 만추의 유경재 풍경 유경재가 벌써 만 10년이 되었다. 그동안 유경재는 우리가 가꾼 것 몇 배로 즐거움을 되돌려 주었다. 올 가을도 변함없이 단풍은 아름답다. 2020. 11. 6.
[2020.8] 제주도 여행 https://www.youtube.com/watch?v=1eJ_-MnDVpg 2020. 8. 28.
가뭄을 이겨낸 장마 끝자락의 유경재 모처럼 유경재 사진을 올리는 듯. 그렇게도 가물다가 7월 중순부터의 장마비로 다 죽어가던 유경재의 작물들이 생기를 얻었다. 그와 더불어 잡초도 순식간에 무성하게 자랐다. 요며칠 기온의 변화가 심해서 그런지 산마다 운무가 장관이다. 호박도 며칠새 이렇게 씨알 굵은 열매를 맺고 .. 2017.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