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7.9]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아이들이 어젯밤 모처럼 모두 집에 모였다.
장마 기간의 무더위라 불쾌지수까지 높아서 집에서 식사 준비하기가 어려울 듯 하여 늦게 일어난 아이들을 데리고 지난 번에 들렀을 때 인상 깊었던 음성맛집인 토종집으로 향했다.
메뉴가 예약 위주인데다 주말이라 자리가 있을까 걱정하며 9시가 조금 넘어 전화를 하니 자리가 있다고 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면 언제나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나게 마련, 오늘 드디어 사랑스런 아이들에게 엄빠가 찾은 맛집을 선 보이게 된다고 생각하니 약간 설레기까지 하다.
충주에서는 대략 30분 정도 소요.
메뉴판이 약간 달라졌다.
가격이 조금 인상되었다. 충분히 이해가 된다.
메뉴판 외의 나머지는 모두 지난 번과 동일하다.
능이오리백숙 한 상.
지난 번에는 없었던 것 같은 구운 김이 몇 장 곁들여졌다.
다섯 명이 먹기에 양이 부족할까 걱정했었는데 기우였다.
아이들도 모두 만족해 하는 듯 하여 좋았다.
다만 분위기가 깨끗한 곳만 다니던 아이들에게는 집이나 방 자체가 너무 낡았다는 게 단점이라고 한다...
우리들은 그런 낡은 분위기 때문에 찾기도 하는 걸 알려나...
어쨌거나 생일날 점심을 보양식으로 잘 해결하였다.
[2021.11.27]
지난 달 끝 무렵, 내외가 서로 아는 지인의 점심식사 초대로 충주에서 벗어나 음성군 생극면까지 가게 되었는데,
위치는 바로 여기.
이 집이다.
지인의 가족들의 단골집.
공간 구성.
미리 오리능이백숙을 예약해 두었다고 한다.
전 메뉴에 포함된 꽃밥이 뭘까? 궁금하다.
아직까지는 평범해 보인다.
오리능이백숙.
보약이 따로 없다.
아하, 이게 바로 꽃밥.
오행의 원리를 적용한 몸의 각 장기에 좋은 오색밥.
설명을 들었는데 벌써 잊었다 ㅠ
치자, 비트...
여기는 누룽지도 오행 누룽지.
고기를 다 먹은 후 이 누룽지를 넣어 끓이면 오행누룽지죽.
큼직한 능이버섯의 자태.
메뉴를 보니 예약은 필수 맞다.
지인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음성군의 맛집.
나중에 사랑하는 가족들과 다시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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