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3]
시골에 계신 어머님 뵈러 갔다가 어머님 모시고 집에서 멀지 않은 강동면사무소 부근의 한 중국집을 찾았다.
위치는 바로 여기, 부근에 벽산아파트가 있다.
6시가 채 되기 전인데도 완전히 어둡다.
태화반점, 대한민국 3대짬뽕, 옛날식짬뽕전문점 등 따라붙는 이름이 많다.
화요일은 휴무랍니다.
금요일 이른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첫 손님이다.
공간도 넓고 깨끗하다.
식탁마다 이런 메뉴판이 놓여 있다.
큼지막한 메뉴판도 시원스럽게 벽을 장식하고 있고.
먹고 싶은 게 많은데 일단 중국요리의 대명사가 되다 시피한 탕수육(소), 해산물우동, 해물야끼우동(1인분), 불고추짜장을 주문해 본다.
원산지 참고.
탕수육이 나왔다.
중국 상해에 있을 때 자주 먹던 궈바로우 비쥬얼이다.
맛도 비슷하다.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해물우동.
우동은 옛날 중국집의 짜장면과 함께 양대 주식이었는데,
요즘에는 이 메뉴가 없는 중국집이 많다.
대신에 짬뽕은 무한 변신 중이고.
우리 국민들의 식성이 담백한 것보다는 얼큰하고 화끈한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왜 그렇게 변하게 되었을까???
예전에 대구에 있을 때 자주 먹던 야끼우동 생각이 나서 시켰는데 맵다.
매운 것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할 만한 메뉴.
불짜장면.
겉으로는 일반 짜장면과 다를 바 없다.
탕수육은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야 한다.
이렇게 한 상이 차려졌다.
짜장면의 속을 보니, 벌겋다.
역시 매운 음식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메뉴다.
베이징 고량주도 한 병.
고향에서 발견한 괜찮은 맛집, 시골에 갈 때마다 찾고 싶은 중국집이다.
'전국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성맛집] 토종집: 건강한 오행밥에 한약재 듬뿍 오리능이백숙 (0) | 2022.07.11 |
---|---|
[포항맛집] 자갈치횟집: 공간이 괜찮은 무난한 선택의 횟집 (0) | 2021.12.13 |
[영주맛집][풍기맛집] 칠백식당: 가성비 높은 시골집 분위기 식당 (0) | 2021.08.02 |
[울진맛집] 별난복집 별난아구찜: 다시 찾은 울진 복집 (0) | 2021.06.23 |
[울진맛집] 술을찾는사람들: 찜, 탕, 회가 다 되는 해물 안주가 좋은 집 (0) | 2021.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