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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맛집

[경주맛집][강동면맛집] 타이짬뽕: 시골에서 보기 드문 괜찮은 중국집

by 유경재 2021. 12. 13.

[2021.12.3]

시골에 계신 어머님 뵈러 갔다가 어머님 모시고 집에서 멀지 않은 강동면사무소 부근의 한 중국집을 찾았다.

위치는 바로 여기, 부근에 벽산아파트가 있다.

6시가 채 되기 전인데도 완전히 어둡다.

태화반점, 대한민국 3대짬뽕, 옛날식짬뽕전문점 등 따라붙는 이름이 많다.

화요일은 휴무랍니다.

금요일 이른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첫 손님이다.

공간도 넓고 깨끗하다.

식탁마다 이런 메뉴판이 놓여 있다.

큼지막한 메뉴판도 시원스럽게 벽을 장식하고 있고.

먹고 싶은 게 많은데 일단 중국요리의 대명사가 되다 시피한 탕수육(소), 해산물우동, 해물야끼우동(1인분), 불고추짜장을 주문해 본다.

원산지 참고.

탕수육이 나왔다.

중국 상해에 있을 때 자주 먹던 궈바로우 비쥬얼이다.

맛도 비슷하다.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해물우동.

우동은 옛날 중국집의 짜장면과 함께 양대 주식이었는데,

요즘에는 이 메뉴가 없는 중국집이 많다.

대신에 짬뽕은 무한 변신 중이고.

우리 국민들의 식성이 담백한 것보다는 얼큰하고 화끈한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왜 그렇게 변하게 되었을까???

예전에 대구에 있을 때 자주 먹던 야끼우동 생각이 나서 시켰는데 맵다.

매운 것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할 만한 메뉴.

불짜장면.

겉으로는 일반 짜장면과 다를 바 없다.

탕수육은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야 한다.

이렇게 한 상이 차려졌다.

짜장면의 속을 보니, 벌겋다.

역시 매운 음식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메뉴다.

베이징 고량주도 한 병.

고향에서 발견한 괜찮은 맛집, 시골에 갈 때마다 찾고 싶은 중국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