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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산행기40

월악산 만수계곡 아내 대신 막내와 함께 나선 2월 어느 포근한 주말 산행. 오후에 출발했기에 멀리 가지는 못하고 월악산 만수계곡 자연탐방로를 한바퀴 돌아나오기로 했다. 맑고 따뜻한 날씨가 너무 좋다. 기난긴 혹한기 끝이라 더욱 그렇다. 만수계곡 입구의 휴게소 주차장에 주차시킨 후 계곡으로 들어간다. 이 다리.. 2011. 2. 19.
계명산 서쪽 자락 뒷목골산 2 느티나무쉼터에서 뒷목골산 끝자락쪽으로 바라본 풍경. 저 능선길 좌측이 충주시내이며, 우측이 동량쪽이다. 수북히 쌓인 낙엽 위에 마치 소금을 뿌려 놓은 듯하다. 낙엽을 절이기라도 할 요량으로. 돌아가는 길은 이미 걸었던 길이건만 또 새롭다. 도열한 상수리나무들 사이로 마치 개선장군이나 된 .. 2010. 12. 28.
계명산 서쪽 자락 뒷목골산 지난 주 성탄절 연휴에 모처럼 전가족이 함께 한 속초 여행, 그날의 기록들은 아직 채 정리를 못한 채 있는데, 오늘 아침 잠에서 깨니 세상이 다시금 은세계로 변해 있다. 눈덮인 겨울산을 보기 위해 아침을 먹은 후 아이젠 등을 챙겨 서둘러 아파트 뒷산으로 올랐다. 처음 충주에 입성할 때 잡은 터전.. 2010. 12. 28.
월악산 덕주사 마애불 2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된 마애불. 지그시 감은 두 눈과 다문 입술이 빚어내는 표정은 속세와 중생, 망국의 한을 품은 신라유민까지 불쌍하게 여기는 듯이 보인다. 마애불상 앞에서의 전망. 멀리 앞산에 며칠 전에 내린 눈이 군데군데 버짐을 앓는 아이의 벗어진 머리처럼 허옇게 보인다. 마애불 옆의 암.. 2010.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