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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가니 추위가 오네126

[24절기] 곡우(穀雨): 농사에 때맞춰 봄비가 내리는 때 내일 4월 20일(수)은 곡우 절기이다. 곡우(穀雨)는 24절기 중 여섯 번째 절기로서 청명(淸明)과 입하(立夏) 사이에 드며, 봄 절기 여섯 중 마지막 절기에 해당한다. 곡우는 태양의 황경이 30°인 날로 대개 4월 19일에서 21일에 든다. '곡우'는 곡식의 생장에 도움이 되는 봄비가 내리는 시기라는 뜻이다. 이때부터 강수량이 확연히 늘어나며, 곡우는 우수(雨水), 소만(小滿), 소설(小雪), 대설(大雪) 등의 절기와 마찬가지로 강수와 관련된 절기이다. 농촌에서는 못자리를 준비하며 본격적인 농사철로 접어들고, '곡우물'이라 하여 부쩍 많이 나무에 오른 수액을 받아서 먹기도 한다. 24절기의 기원을 살펴보면 대체로 황하문명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는데, 춘추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네 계절을 뜻하는 절기인.. 2022. 4. 19.
[24절기] 춘분(春分): 낮이 밤보다 길어지기 시작하는 날 24절기를 블로그에 올리다 보니, 늘 느끼는 건 15일마다 오는 절기 따라가기도 너무 벅차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바로 어제 같이 경칩에 대해 소개했건만 어느새 또 내일이 춘분이다. 블로그에 절기를 소개하는 원래 의도는 계절 변하는 것조차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내 자신이 안타까와서 최소한 24절기의 변화만이라도 감지하면서 살자는 의도였는데, 어째 세월 가는 게 쏜살 같다는 사실만 느끼게 되는지... 그래서 일상의 삶이 더욱 바쁘게 생각되니, 그야말로 머지않아 다시 추분을 소개하고, 입동을 소개하고 하다 보면 올 한해도 또 그렇게 지나가겠지. 아, 무상한 세월이여~~~ 춘분(春分)은 24절기 중 네번째로서, 경칩(驚蟄)과 청명(淸明) 사이에 드는 절기이다. 24절기는 기본적으로 태양의 궤도인 황도의 움직임.. 2022. 3. 20.
[24절기] 경칩(驚蟄):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는 날 3월이다. 역병의 창궐 속에서도 학교마다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우수 절기에 대한 글을 올린 지가 정말이지 바로 엊그제 같건만 내일이 벌써 경칩이다. 쏜살같은 세월을 새삼 절감하게 된다. 경칩(驚蟄)은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로서, 우수(雨水)와 춘분(春分) 사이에 온다. 24절기는 기본적으로 태양의 궤도인 황도의 움직임을 기본으로 정해지므로 양력 날짜에 연동된다. 경칩은 태양의 황경이 345°인 날로 대개 3월 5-6일이다. 이 무렵 양기가 상승하고, 기온도 올라 따뜻하게되며, 가끔 봄 천둥이 치고 비도 자주 내려 만물이 본격적으로 생동한다. 따라서 이때부터 농사일도 시작된다. “春雷驚百蟲”(춘래경백충: 봄 천둥소리에 온갖 벌레들이 놀람)이란 말이 있듯, ‘驚’(경)자는 놀라게 하여 깨우다라는.. 2022. 3. 4.
[24절기] 우수(雨水): 얼었던 대동강도 풀린다는데 [이하 " " 안의 내용은 작년 2021년 우수 때 글인데, 갑자기 닥친 한파가 올해와 흡사함을 알 수 있다. 다음 절기 경칩이 3월 5일이라고 생각하니, 정말이지 간격이 보름이나 되는 24절기 따라잡기도 힘겨울 정도로 세월이 빨리 지나감을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입춘이 지난 지 보름, 설을 쇤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는데 내일이 벌써 우수 절기다. 한래서왕(寒來暑往)이라 했던가, 코로나가 전세계를 팬데믹으로 몰고 가든, 사람마다 다들 어떤 사연들을 가지든 관계 없이 시간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지난 입춘 때 입춘 한파라고 할 정도로 추웠었는데, 내일 우수를 앞두고 바라는 비 대신에 어제는 눈까지 내렸고, 그로 인해 오늘 제법 추위기 맹위를 떨치고 있다." 우수(雨水)는 입춘과.. 2022.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