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내린다.
눈도 가끔 내리면 낭만적 분위기에 취하기도 하겠지만
올해는 너무 자주 내려 운전 걱정, 출퇴근 걱정이 앞선다.
지난 번 내린 눈이 채 녹기도 전에 오늘도 아침부터 온세상이 하얗게 변하고 있다.
이번 눈은 거의 내리지 않던 남부지방에 많이 내린다고 한다.
예년에 비해 잦은 눈과 눈이 녹을 새 없는 강추위가 지속되는 올 겨울,
아직 지난 날보다 남은 날이 더 많다는 게 겁난다.
눈이사 내리든 말든 민생고는 해결해야 하는 법,
얼마 전에 고속도로를 타기 위해 충주IC로 들어가다가 직전 국도변에서
발견한 새 간판이 생각나서
일행에게 권하여 그쪽으로 향했다.
위치는 한국교통대학교에서 충주ic로 가는 길 오른편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고가도로 바로 직전, 자동차학원 골목 입구이다.
아직 개업한 지 얼마되지 않아 명함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한다.
도로변에도 이렇게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육칼?
육계장과 칼국수의 만남을 뜻한다고 한다.
예전 가구집을 리모델링한 집이라고 한다.
중앙에 자체 제작한 무쇠난로가 자리잡고 있다.
주방쪽.
메뉴가 비교적 단출하다.
육칼.
칼국수와 육계장이라...
가격대비? 글쎄...
두 메뉴의 조합은 신선한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지만
맛과 양에 있어서는 조금씩 부족하다는 생각^^
육계장.
육칼에 비해 육계장은 오히려 나아 보인다.
일행 모두가 전날의 과음으로 숙취에 시달린 오전이었는데,
마침 얼큰한 육계장으로 어느 정도 속풀이를 한 점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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