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그러니까
충주 입성 때부터 회식 때문에 자주 찾았던 집인데,
근래 들어서는 좀 뜸 했었던 것 같다.
그만큼 맛집들이 새로 많이 생겼기 때문이겠다.
충주에서는 그래도 꽤나 알려진 일식집으로
충주역 앞 큰 길 왼편에
모텔 건물과 함께 쓰고 있는 동경일식.
몰래 남의 눈을 피해서 모텔 들어가는 사람들은
오히려 자연스럽고,
그에 반해 식당에 가는 사람은 오히려 이상하다.
특히 남녀 두 사람인 경우에는...
점심 메뉴로 생태탕을 먹기로 한다.
자주색 고구마.
외식이 다 그렇지만 좀 짜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전날 과음으로 인한 숙취가 남아있는 나로서는
해장에 딱이다.
반쯤 비울 때부터 얼굴에, 머리에 온통 땀이 콩죽처럼 흘러내린다.
일식집이란 표시겠지.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자리.
'충주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주맛집] 이름도 독특한 육계장 전문 큰집육칼 (0) | 2012.12.29 |
---|---|
[충주맛집] 연수동의 수타면 중국집 수타팔선 (0) | 2012.12.27 |
[충주맛집] 참치가 먹고 싶을 때 칠금동의 아노참치 (0) | 2012.11.30 |
[충주맛집] 올갱이국이 괜찮은 단월 삼거리의 강변휴게소 (0) | 2012.11.19 |
[충주맛집] 버섯전골이 괜찮은 뭉치가든 (0) | 2012.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