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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맛집

[충주맛집] 올갱이국이 괜찮은 단월 삼거리의 강변휴게소

by 유경재 2012. 11. 19.

달천동, 건국대에서 충주운전면허시험장으로 넘어가는 다리 바로 직전에 위치한 강변휴게소.

식당 앞에서 본 달천 풍경.  

 

강변휴게소.

어찌 식당 이름이 휴게소인지 궁금해서

여사장님께 물어봤지만 시원한 대답은 듣지 못했다.

아마도 옛날, 이 부근이 강변 유원지이다 보니

유원지에 놀러온 사람들이 필요한 물품도 사고, 요기도 하였던 곳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매점은 하지 않는 듯.

 

자연산 올갱이라고 한다.

올갱이 채취할 시기에는 직접 잡아다 쓰고,

지금처럼 채취금지 시기엔 아는 곳에서 사다 쓴다고 한다.

 

내부가 좁다.

그다지 넓지 않은 방 2개,

그리고 난로가 놓여있는 홀,

강변쪽으로 붙여서 비닐로 만든 공간에는 시레기 등 재료 창고 역할을 하고 있다.

 

주방쪽의 방.

 

올갱이해장국을 먹기로 한다.

올갱이 하면, 간에 최고라고 하니,

요즘처럼 과음으로 인한 피곤에 지친 내게 딱인 셈이다.

 

가격표나 메뉴판도 눈에 띄지 않는다.

올갱이해장국은 6,000원.

몇 차례 갈 때마다 반찬들이 조금씩 변화가 있는 것 같아

자주 가더라도 물리지 않아서 좋다.

 

아욱에 올갱이를 넣은 된장국.

넘김이 부드럽고 맛은 구수하다.

소문만 무성한 그런 올갱이전문 식당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