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이 되자 그렇게 잦았던 비는 그쳤는데,
날씨는 가을의 문턱이건만 한여름처럼 뜨겁다.
9월 2일(금), 이른 아침 사방이 안개로 허옇다.
한참을 지나니 햇살이 안개를 걷어가고 갑자기 밝아진 눈앞 풍경에는 도처에 방사형의 그물이 내걸려있다.
규모를 크게도 잡았다.
그물 주인은 어렵사리 공들여 그물을 쳐 놓고선 지금 가까운 어느 곳에선가 희생이 걸려들길 호시탐탐 노리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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