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충주맛집

[충주맛집] 해물짬뽕 명가 주덕의 단골식당

by 유경재 2010. 8. 31.

 칼국수로 유명한 충주에서

조용한 변화가 일고 있다.

바로 해물(홍합)짬뽕의 유행이다.

칼국수만으로는 뭔가 밋밋하단 것인지,

그만큼 충주사람들이 자극적이 되어 가고 있다는 말인지...

2010년의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 8월 마지막 날

남쪽에서 태풍 몇 개가 올라온다는 일기예보,

장마철보다 더 잦은 비,

캠퍼스는 먼 산 안개를 배경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제 개강주의 과음으로 다시 해장국을 찾는다.

오늘은 해물짬뽕으로 한창 명성을 떨치고 있는 주덕읍내의 한 식당으로 향한다.

워낙 유명하다 보니 넓은 홀 전체가 항상 손님들로 만원이다.

위치는 주덕읍내 큰 길 가로,

무슨 요양병원 맞은 편이다.

 

이 집 짬뽕의 특징은

홍합이나 해물의 껍데기를 버린 알맹이만 쓴다는 것이다.

얼핏 보면 양이 작아보이지만

실재 해산물의 내용은 그 어느 집에 비해 많다.

홍합, 새우, 미더덕, 쭈꾸미, 오징어...

 지인들과 가느라 요란스레 사진 찍기가 뭣해서 자세한 소개는 다음으로 미루고자 한다.

가격은 6,000원

 

2011년 1월 10일, 아침에 출근할 때 차안 온도계가 영하 11도였었는데,

오후 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도 여전히 그 기온이다.

연구실에서는 발이 시릴 정도다.

관공서 온도 설정이 여름에는 28도, 겨울에는 18도라고 하여 거기에 맞추다 보니 하루종일 벌벌 떨다가 집에 가게 된다.

오늘은 애당초 점심으로 막국수를 먹을 생각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 하는 수 없이 전에 들렀던 해물짬뽕을 먹기로 하였다.

 

그런데 가격이 올랐다.

 

해물의 양이 지난 번 오르기 전보다 많아진 느낌이다.

 

그에 비해 처음 시켜보는 짜장면은, 글쎄 내 취향에는 아니다 싶다.

사진은 짜장 곱배기.

짬뽕의 경우, 해물의 양이 워낙 많다보니

웬만한 해물탕 먹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