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어제 연이틀 과음으로 몸은 만신창이 상태.
더위와 숙취로 입맛은 가출 상태.
집 베란다에서 보면 연수동의 전경이 정말 괜찮다.
특히 휘황한 상가들의 내온불빛들이...
그 중에도 2008년 초에 한 번 가본 북어마당이란 식당이 오늘따라 눈에 들어온다.
소문에 본래 전자랜드 맞은편의 북어마당에서 성업 중이었는데,
건물주가 그 자리를 비우라고 해서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두 곳 다 한창 성업 중이라고 한다.
사진 중앙 밭 위쪽의 일자형 조립식 건물(위쪽에 네 개의 간판 불빛이 보이는 집)이다.
어라~폰카로 찍었더니 간판의 글자가 보이지 않네.
플래쉬가 없어서 그런가.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방안은 자리가 없었고
홀에도 한 떼의 손님들이 있었다.
충주사람들, 매운 찜 요리를 좋아하는 모양인가?
아니면 요즘 충주 경기가 풀리는 모양인가?
메인 요리에 앞서 나온 밑반찬들
먼저 미역냉국
오이지
샐러드
고디
고구마줄기무침
어묵조림
깍뚜기
드디어 나온 북어찜(두리찜)
북어라기보다는 코다리찜이라고 해야 될 듯.
부두가 부드럽다.
콩나물에 적당히 간이 베어 있다.
북어의 고기도 적당히 부드럽다.
어느 정도 비워질 무렵,
밥이나 면을 시켜 비벼먹을 수 있다.
우리는 소면사리와 라면사리를 각 1인분씩 시켰다.
둘이 먹기에는 양이 조금 많았다.
메뉴가 단출하다.
전체적인, 그러나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
맛과 양, 가격 등에 있어서 중상 이상.
주인 아주머니가 매우 친절하다.
다음에 혹 손님 초대할 일이 있으면 한 번 쯤 이용할 만한 곳이다.
이후 다시 찾았을 때 출입문 쪽에 이런 사람도 왔다갔다는 흔적이 눈에 띄었다.
[2011.10.17] 이 집에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은 메뉴가 너무 단순하다는 것, 즉 이왕이면 동태탕 또는 생태탕이나, 아니면 묵은지찜 등 조금만 더 선택의 폭을 넓혔으면 하는 것이었는데, 이번에 보니 칼국수 두 종류가 메뉴에 추가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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