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는 바다와는 거리가 먼 내륙 중의 내륙이다.
그런데도 횟집이나 해물탕, 해물찜 집이 많은 것은 왜 일까?
평소 아구찜을 좋아한 탓에 여러 곳을 섭렵했지만
대구에서 먹던 맛과 가격을 찾지 못했다.
주로 다니던 곳은 연수동 상가의 독도해물탕, 동해해물탕, 낙산해물탕 등과
유원 살 때 부근의 신생 마산찜 집이었다.
그 중에는 그나마 낙산해물탕이 괜찮아 5-6년 단골이 되었는데,
어느날인가 주인의 비양심적 행동을 보고 다음부터는 아예 발길을 끊어버렸다.
그런 후로는 올 초까지 줄곧 유원아파트 부근 마산찜 집을 애용했었다.
젊은 주인 내외의 친절함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 집 부근 등의 이유로 맛은 별로 였지만 애용했었다.
그러다 어느날 평소에도 금릉동 자동차 상사 부근의 영순이해물찜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차에
마침 기분도 전환 시킬 겸 어렵게 찾아갔었다.
위치는 시청 뒷편 중고자동차 상사 옆으로 접근하기가 조금 어려운 것 같았다.
시내쪽에서 목행동으로 가는 큰 길로
새로 이사한 세무서 조금 지난 오른쪽 골목 안쪽이다.
제법 규모를 크게 잡았다.
가격을 보면 좀 센 듯한 느낌이다.
가장 큰 방의 모습
부식으로 나온 경단
오이절임
올갱이
황도 통조림
미역국
메인 디쉬, 모듬해물찜(소)
낙지, 조개, 아구, 미더덕 등이 제법 푸짐하다.
개인적으로 해물의 신선도는 미더덕의 질김 여부로 감별하는데,
미더덕이 싱싱한 걸로 봐서 전체적인 해물도 신선한 것으로 판단된다.
장사가 잘 되는 집은 재료 순환이 빠르기 때문이리라.
양도 두 사람이 먹기에는 많을 정도였으니,
가격과 위치 빼고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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