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개설 기념 첫 게시글인 셈이다.
카페와는 별도의 내 개인의 공간이 필요하던 차,
늦게나마 드뎌 이렇게 문을 열었다.
점심 모인의 초대로 정말 오랫만에 들림횟집을 찾았다.
주소: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 459(노루목)
전화: 851-0083-4
주메뉴: 민물비빔회, 매운탕, 조림
충주에 입성하던 해부터 얼마 간은 부지런히 다녔던 맛집이다.
수안보를 지나 충주에 막 진입하기 전에 달천강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본채 앞으로 난 길은 문강으로 넘어가는 길이고, 길 오른편이 달천강이다.
그 사이 몇 번이나 왔었지만 시내 전지역 배달이란 글자는 처음 본다.
회는 신선함이 우선인데 배달이라...
빠가 매기 등 잡어 매운탕(중)이다.
엄청 맵다. 호호 그리면서도 자꾸 숟가락이 간다.
밑반찬이 단출하다.
그렇지만 정갈하고 맛나다.
본채 맞은 편 강옆에 차린 별채(?).
가운데 저 나무는 살아있을까?
언제부터 저렇게 갇혀서 지냈을까?
갑자기 내가 답답해진다.
미리 예약하면 이 집 닭계장도 추천할만하다.
4-5인은 충분히 먹는 양이다.
무척이나 덥고 지리한 올 여름,
장마도 끝나고 태풍도 지나갔건만
비는 틈틈이 내린다.
간밤에 내린 비로 달천강이 벌건 물로 넘실거린다.
충주시민이 마시는 물, 달천강은 속리산 화양동 계곡에서 흘러온다.
본래 물맛이 달다고 달래강이라고 했다나...
충주의 움식문화의 특징 중 하나가 민물회나 매운탕을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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