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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맛집

[제천맛집] 힐데스하임CC 입구의 제법 괜찮은 해장국집 금왕

by 유경재 2017. 7. 5.

지난 주 초는 직장의 연수로 인해 제천 박달재 쪽에 자리한 리솜제천리조트에서 1박한 후,

다음날 아침 일찍 인근의 힐데스하임CC에서 동료 몇 팀이 함께 라운딩을 가졌다.

아래 사진은 리솜리조트 풍경.

이러한 산장 형태의 숙소들이 골짜기 몇 개를 끼고 산 속에 포진해 있다.


마치 유럽의 어느 성채를 방불케 한다.


아래로 내려다 보는 시야에는 첩첩산들이 가득히 찬다.


다음날 운동한 힐데스하임은 박달재 쪽에서 제천시내로 진입하는 초입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금새 나오는 골프장으로,

도심 가까이에 있는 꽤 괜찮은 골프장이라고 생각된다.

입구나 골프장 내 여기저기에 내걸린 현수막에는 아시아 100대 골프장에 선정되었다는 문구가 보이는데,

실재로 운동해 보니 그럴 만 하다 싶다.

유례없는 가뭄에도 파랗게 잘 가꿔진 잔디, 페어웨이와 그린.

전체적인 코스의 배치와 조경, 난이도 등 어느 것 하나 나무랄 데 없는 듯 보였다.

특히 굴곡진 그린은 초심자들에게는 많이 어려워보일 수도 있지만,

은근히 성취동기를 자극하는 요소로 재미가 있으며, 괜찮았다고 생각된다.


숙취와 무더위란 이중고 속에서의 18홀 강행군을 끝낸 후, 조금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동반자 중 한 분의 추천으로 골프장 입구의 한 해장국집을 찾았다.

상호가 만남의 광장? 


명함을 보니 금왕이다.

30년 전통의 명가라고 하는데,,,

상호를 보니 금왕 사람이 사장인가 보다~~


천남점이란 꼬리표가 붙은 걸로 보아 다른 곳에 본점이 있는 듯???


나올 때 보니,

주차장 입구에 세워져 있는 크다란 입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올뱅이해장국 전문점.


공간이 꽤 넓다.



골프장 주변 식당 치고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순두부올뱅이해장국은 또 어떤 것일까?

해장도 필요하고, 메뉴 내용이 궁금하기도 해서 시켜 본다.


올갱이해장국에 순두부찌개를 혼합한 것이라고 보면 될 듯.

내용물이 더 풍부하고 맛도 훨씬 더 부드럽다.

추천할 만한 메뉴다.


전날은 새벽까지 술과의 전쟁으로 몸이 혹사를 당했고,

이튿날은 숙취와 무더위 속의 18홀 강행군으로 설상가상의 혹사를 당했지만,

부드러운 해국 한 그릇에 숙취와 피로가 어느 정도 가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