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를 위해 찾은 한국음식점.
일찍 몽골에 진출한 한국인이 제법 규모를 크게 잡아 한국식당을 열었는데,
그로 인해 한국에서 찾는 귀빈들이나 몽골인들에게 한동안 최고의 식사명소로 자리매김하였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여세로 한국식 아파트건설사업으로 꽤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소문이다.
본래 이곳은 공원부지였었다고 한다.
공원자리였다보니 저절로 넓은 전원 속에 자리한 가든이 되었다.
지금도 부근에는 놀이시설이 보인다.
식당 1층 입구에는 이렇게 식당 고유의 베이커리 가게가 자리잡고 있다.
각종 한국식 케잌들이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름하여 서울베이커리.
빵가게 오른쪽 출입구 벽면에는 여러 가지 사진 자료들이 액자 형태로 장식되어 있다.
서울식당에서 아파트건설 사업으로 발을 넓혀 서울그룹으로 성장했다.
한국의 대통령들이 몽골을 방문하면 들러서 식사를 했었던 모양이다.
이명박, 노무현, 김영삼,...
요즘은 이러한 식당들이 많이 생겨 국빈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한다.
가던 날, 마침 1층 중앙홀에는 몽골인의 한 잔치자리가 있었다.
사회자에, 카메라, 가수까지 등장하는 거창한 연회,
무대 오른쪽에 차려진 잔치상을 보건대 아마도 부잣집 칠순잔치 정도인 모양이다.
물어보니 과연 고희연이라고 한다.
우리는 2층 가장자리 둥글게 마련된 자리를 차지했다.
몽골의 한국음식은 가격이 어떨까? 그리고 맛은 또 어떨까?
된장찌개, 육개장이 8,000투그릭, 즉 8,000원 정도이니
우리나라 서울보다 더 비싸다.
몽골, 울란바토르, 어디를 가나 죽은 징기스칸이다.
마치 중국의 서안이 어디를 가나 죽은 진시황을 팔아 먹고 사는 것과 비슷하다.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찾은 퓨전 몽골음식점.
현대판 유목민들?
현대판 유목민들이란 말은 아마도 배낭여행객을 일컫는 말이 아닐까.
그래서 이 식당은 여행과 관련된 많은 회사들과 제휴해 있다.
1,2층으로 이루어진 규모가 꽤 크다.
뭘 먹을까?
그림을 보고 판단하는 수밖에.
몽골 특색의 닭요리인 "흘헉?"
달군 돌 위에 닭과 감자 등의 야채를 올려 은근히 익힌 것.
돌이 가장 안쪽에 있다.
맛은? 전혀 거부감이 없을 정도로 맛이 괜찮다.
양고기 수제비.
양냄새 때문에 거의 먹지를 못했다.ㅠㅠ
군만두의 일종.
그런데 보기보다는 실재 크기가 엄청나다.
한 사람이 한두 개 먹으면 한 끼 식사가 될 듯.
맛은? 흘헉처럼 역시 우리 입맛에 맞다.
야채볶음국수.
맛은 역시 별 거부감이 들지 않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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