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수능생들 걱정이 되었었는데
낮이 되니 조금 풀린 듯하여 안심이 된다.
저녁식사, 왠만하면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 해결할 작정이었었는데
동료분께서 나가자고 하시어
모처럼 이류면 소재지 쪽의 사과순대국밥집으로 향했다.
충주에 온 이래로,
비로소 충주하면 사과, 사과하면 충주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이후로 충주는 사과를 지역특산물이자 지역의 대표적 상징물 내지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는 것 같았다.
예전에는 사과하면 대구였었는데,
기후가 온난화되면서 사과재배지가 북상한 것이리라.
어쨌거나 충주의 상징인 사과를 순대와 접목시켜 제법 성공을 거둔 집이 바로 우리가 가는 집이다.
사과순대라고 해서 뭐 특별한 맛이 나는 것은 아닌데,
다만 내 느낌상 돼지의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는 산뜻한 맛이란 점이 특이하다면 특이하다고 하겠다.
위치는 이류면소재지로 학교와 가까와 한때는 자주 다녔었다.
쌀쌀한 날씨에는 순대국이 딱 어울리는데,
거기에다가 소주 한 잔 곁들이면 금상첨화이련만...
처음에는 4천 원이더니만 얼마 전부터 5천 원,
그런데 오늘은 또 6천 원이라니...
가격인상이 너무 잦은 거 아닌가.
내용물은 전과 달라진 게 없는데...ㅜㅜ
충주시내에도 분점이 있다고 하는데
아직 가보지는 못했다.
어쨌거나 쌀쌀한 초겨울 저녁에 속을 적당하게 덥혀주기에는 그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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