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충주맛집

[충주맛집]사과순대국밥

by 유경재 2010. 11. 16.

오늘 아침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수능생들 걱정이 되었었는데

낮이 되니 조금 풀린 듯하여 안심이 된다.

저녁식사, 왠만하면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 해결할 작정이었었는데

동료분께서 나가자고 하시어

모처럼 이류면 소재지 쪽의 사과순대국밥집으로 향했다.

 

충주에 온 이래로,

비로소 충주하면 사과, 사과하면 충주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이후로 충주는 사과를 지역특산물이자 지역의 대표적 상징물 내지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는 것 같았다.

예전에는 사과하면 대구였었는데,

기후가 온난화되면서 사과재배지가 북상한 것이리라.

 

어쨌거나 충주의 상징인 사과를 순대와 접목시켜 제법 성공을 거둔 집이 바로 우리가 가는 집이다.

사과순대라고 해서 뭐 특별한 맛이 나는 것은 아닌데,

다만 내 느낌상 돼지의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는 산뜻한 맛이란 점이 특이하다면 특이하다고 하겠다.

위치는 이류면소재지로 학교와 가까와 한때는 자주 다녔었다.

 

쌀쌀한 날씨에는 순대국이 딱 어울리는데,

거기에다가 소주 한 잔 곁들이면 금상첨화이련만...

 

처음에는 4천 원이더니만 얼마 전부터 5천 원,

그런데 오늘은 또 6천 원이라니...

가격인상이 너무 잦은 거 아닌가.

내용물은 전과 달라진 게 없는데...ㅜㅜ

 

충주시내에도 분점이 있다고 하는데

아직 가보지는 못했다.

어쨌거나 쌀쌀한 초겨울 저녁에 속을 적당하게 덥혀주기에는 그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