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람들을 생활 습관에 따라 아침형과 저녁형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밤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활동하는 게 편한 사람은 아침형이고, 그 반대는 저녁형인데,
나의 경우, 스스로 판단할 때 전형적인 저녁형에 속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건강 때문에 몇 달씩 새벽 일찍 일어나 활동을 한 적이 가끔씩은 잊지만
금새 다시금 원래 습관으로 돌아오고 만다.
그런데 올해는 맡은 업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침형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고 저녁에 일찍 자는 것도 아니라, 저녁형과 아침형의 혼합형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또 최근에는 동료분의 제의로 일주일에 두어 번씩 새벽 일찍 일어나 두 시간 가량 운동한 후 출근하는 그야말로 신새벽형이 되어 있다.
출근 준비를 다 한 채 5시쯤 집을 나와서 운동을 마친 후 곧바로 출근하다 보니
아침 해결이 늘 문제였다.
시간에 쫓기면 식사를 생략할 때도 있는데, 지난 번에는 탄금대 가는 길의 본가설렁탕에서 해결했으며, 또 오늘은 어디에서 할까 고민하다가 언젠가 한 번 가본 적이 있는 탄금대 앞의 한 해장국집이 생각나 가 보기로 했다.
일단은 아침이 된다고 하니...
위치는 탄금대 앞 감로정 바로 옆집이다.
식당의 이름, "인성"은 무슨 뜻일까?
조금은 독특한 이름 같아 그 의미가 궁금해진다.
한자어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어질 인자 성인 성자인가...
막 한 사람이 아침식사를 하고 떠난 모양인 듯,
자리를 치우고 있었다.
그리고는 나 한 사람뿐. 왠지 적막한 느낌마저 든다.
아침 식사는 선지해장국만 된다고 했다.
이날만 그런지 늘 그런지도 물어보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메뉴가 단순하다.
시간이 꽤 걸려서 나온 선지해장국.
선지의 색이 지나치게 검게 보인다.
맛은? 글쎄...사람마다 다르니...
먹을 만하다.
아침 식사를 하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나처럼 바깥에서 아침을 해결해야 하는 사람은 한번쯤 들러볼 만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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