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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맛집

[충주맛집] 이마트 뒷편 항아리칼국수

by 유경재 2012. 4. 14.

 지난 주 수요일(4/11)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로, 임시공휴일이다.

월화에 이어 주중에 이렇게 하루 쉬게 되니 정말 가뭄에 단비 같이 반가운 날일 수밖에 없다.

느긋하게 일어나 투표를 마치고 그간 밀렸던 일을 몽땅 다 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덧 점심 때가 한참 지나 있었다.

마침 볼 일 보던 골목 주변에 눈에 시원한 간판에 보이길래 들어간다.

 

이 골목은 옛 충주의료원 정문에서 이마트 쪽으로 난 이면도로이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바로 이마트 건물이다.

반대쪽으로 보면 바로 다음과 같은 식당 간판이 보인다.

 

항아리수제비란 말은 들어봤어도 항아리칼국수란 말은 처음 접한다.

어떻게 나올까, 궁금증을 안고 식당 안으로 들어선다.

 

 

명함 대신에 홍보용 라이터.

 

현관을 들어서면 주방과 붙어있는 조금 넓은 방과

지금 내가 자리하고 있는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식당의 상호와는 다르게 자연산버섯찌개에서부터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자연산 버섯찌개라...아무 때나 되는 게 아니겠지.

오늘은 간단히 칼국수를 먹기로 한다.

 

칼국수에도 반찬이 여러 가지가 나온다.

 

잠시 후 상에 오른 항아리칼국수 2인분.

상상했던 것과는 달리 용기가 항아리가 아닌 뚝배기다.

그건 그렇고 꼬들한 칼국수면발에 각종 야채가 많이 들어있는데다, 바지락도 들어있다.

바지락야채뚝배기칼국수라고 해야 할 듯.

특히 칼국수에 콩나물이 들어간다는 것은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데,

어쨌거나 야채를 좋아하는 사람은 괜찮을 것으로 생각된다.

 

요렇게 앞 접시에 덜어서 먹으면 된다.

때를 넘긴 점심 식사라 그런지 칼국수의 맛이 좋아서 그런지 국물까지 남김없이 깨끗이 비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