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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맛집

[충주맛집] 충주대 앞 일미닭갈비

by 유경재 2011. 10. 5.

충주대학교 앞은 이른바 대학가라고 할 수 있는데, 대도시의 대학가에 비하면 이렇다할 먹거리가 없다.

주로 학생들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맛보다는 양을 더 중시하는 느낌인데다, 대부분이 뜨내기 손님을 상대로 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데 학생들을 상대로 하면서도 가격은 시내 음식점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은 왜 일까.

생각에는 좀더 맛있고, 좀더 친절하고, 좀더 싸게 하면 일반인들도 소문을 듣고 시내에서 찾지 않을까 싶다.

 

먹을 게 마땅찮은 충주대 앞, 대학가의 체면을 그나마 살려주고 있는 곳이 한 곳 있으니, 바로 이 집, 일미닭갈비이다.

이 집은 그야말로 시내에서 일부러 찾는 고객도 있을 정도로 충주대 앞에서는 제법 유명한 집이다.

 

파전도 하는 모양인데, 아직 파전 먹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저녁 시간, 수업이 끝난 학생들로 식당은 거의 만원이다.

 

닭갈비는 2인분, 소(3인분), 대(4인분)가 있다.

학생들의 말에 따르면 쭈꾸미볶음도 괜찮고, 쭈삼볶음도 괜찮다고 한다.

 

4인분의 닭갈비.

 

일단 익기 시작하면 떡과 채소부터 골라 먹고...

 

그러다가 적당히 익은 닭갈비를 먹으면 된다.

고깃살이 부드럽다.

그리고 매콤하다.

 

조금 남은 양념에 볶음밥을 해 먹으면 반주를 걸친 한 끼 식사로 훌륭하다.

 

계산할 때는 가능하다면 현금으로 하라고 하는데...

가격도 싸고, 맛이나 서비스도 괜찮은, 그야말로 충주대 앞 대학가의 괜찮은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