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만취된 상태로 귀가.
아침에 깨어보니 언제 어떻게 왔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대리운전을 했을 것 같은데, 아파트 주차장 여기저기를 보아도 차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차를 두고 혹시 택시를 타고 왔나? 어쩔 수 없이 어제 최초로 세워 둔 장소에 가보니 아뿔싸, 차가 없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우연찮게 동료에게 들은 말, 출근하는데 내 차가 아파트 앞 큰길가에 주차되어 있더란다.
그래서 부리나케 가 보니 큰길가에 개구리주차 되어 있었다.
차를 찾은 것은 다행이지만 큰일이다, 필름이 끊기는 문제는...
점심 때 뭐 해장할 게 없나 싶어 차를 몰고 이리저리 다니다가 옛날 한번 가보았던 복어집 생각이 나서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가 보니 복어집은 온데간데 없고, 대신에 낙지집이 눈에 띄었다.
바로 이 집 같은데, 전에 복어집이...
'부산조방낙지'라고 하면 꽤 유명한 체인점이 아닌가.
그렇다면 낙지전골도 해장에 괜찮겠다 싶어 들어갔다.
위치는 갱고개에서 공고 가는 길 우측.
산낙지전골을 먹고 싶지만 주머니사정을 고려하여 낙곱새 전골을 먹기로 한다.
가격이 좀 싸 보인다.
낙지와 곱창, 새우가 들어있는 전골.
밥그릇이 특이하다. 대접이다.
밥은 1,000원 추가. 그러고 보니 메뉴판에 아예 대접밥 1,000원이라고 적혀 있다.
땀은 나는데, 국물이 적었기 때문에 해장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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