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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맛집

[충주맛집] 김박사해물찜

by 유경재 2011. 9. 22.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특히 해물찜, 아구찜, 대구찜 등 해산물 찜요리를 좋아한다.

그래서 부지런히 맛있다는 집을 찾아다니다가 어느 순간, 이러한 찜 요리가 실속이 없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찜의 맛은 해산물 재료가 아닌 대부분 양념, 조미료의 맛이 좌우하는데다가, 주재료인 해산물의 양이 너무 적게 들어있으며, 다른 음식에 비해 가격은 턱없이 비싸게 책정되어 있다는 점 때문에 한동안 해물찜요리를 멀리 했었다.

그런데 오늘은 밤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 지인의 콜에 의해 소주 한 잔 하기 위해 만났으며,

지인이 이끄는대로 어느 해물찜 집을 찾게 되었다.

한동안 먹지 못했기에 은근히 다시 구미가 당기기도 하여 내심 반색을 하며 들어갔다.

바로 충주시청 앞 무료공영주차장 가에 위치한 김박사해물찜.  

 

주인의 말로는 체인점인 이순녀해물찜을 하다가 독립하여 새로 오픈한 것이라고 한다.

주방쪽 모습.

 

두 사람이니 해물찜(소)를 시켰다.

 

야채샐러드.

 

오징어통찜. 크기가 작다.

 

 

서비스로 나오는 해물계란탕.

걸쭉한 국물이 먹음직스럽다. 실재로 맛이 괜찮다.

 

메인 디쉬인 해물찜.

중간에 아구가 턱하니 자리잡고 있다.

해물찜은 매운맛, 보통맛, 순한맛의 삼단계가 있는데, 이것은 순한맛이다.

그런데도 맵다. 매운맛의 매운 정도는 어느 정도일까 상상이 가지 않는다.

콩나물은 싱싱하다.

다만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해물이 좀 풍성했으면 더 좋을텐데라는 것.

 

해물찜을 다 먹어갈 무렵, 밥을 한 공기 볶았다.

역시 맛있게 볶여졌다.

 

복숭아 통조림이다.

이 역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디저트로 보인다.

두 사람이 짧은 시간에 기분 좋게 소주 3병을 비운 후 2차로 향한다.

종합하면 부식은 다 괜찮은데, 주식인 해물찜이 좀더 풍성했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