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맛집] 민물매운탕 전문 가금복지식당

소맥, 특히 소주와 생맥주는 내 몸에 잘 맞지 않은 모양이다.

평소 같으면 과음한 편에 들지도 않을 정도였는데, 오늘 아침은 몸이 몹씨 불편하다.

속을 풀기 위해 점심시간을 기다리다 처음으로 찾게 된 집이 바로 소개할 가금에 있는 한 민물매운탕집이다.

위치는 중앙탑공원을 조금 더 지나면 노들강변이란 역돔 식당이 나오는데, 거기서 조금만 더 가면 된다.

마당이 널찍하고, 태극기와 새마을기 등의 깃발이 게양되어 있는 식당 건물이 마치 관공서 같아서 물어보니 전에 가금면 복지관이었던 건물이라고 한다.

 

주인의 취미가 무언가를 수집하는 것인 모양이다.

식당 공간의 벽면 구석구석에 수석, 술병 등이 전시되어 있다.

 

민물매운탕이 전문이라고 하지만 그 외에도 일반 한식 식당의 여러 가지 메뉴들이 나열되어 있다.

충주에서는 잘 먹기 어려운 육계장을 시킨다.

 

중앙의 화덕은 고기를 구울 때나 매운탕을 끓일 때 사용되는 모양이다.

 

스텐 대접에 나온 육계장.

대구에서 자주 먹던 그런 맛은 아니다.

혹시 맛의 깊이 때문일까.

국물까지 다 비우고 나니 숙취가 어느 정도는 가신 느낌이다.

 

집 안팍으로 수족관이 있는데, 수족관 안에는 이렇게 메기도 있고...

 

귀한 쏘가리도 있고,

 

잘 생긴 잉어도 있다.

 

마당 주차장 도로 옆이 바로 탄금호(조정지댐)이고, 그 너무 보이는 골프장이 임페리얼CC다.

 

요즘은 어디를 가나 이렇게 야생화들을 쉽게 볼 수 있어 좋은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