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맛집] 금능동 해장국집 서울깍두기설렁탕해장국

 

아침에 눈을 뜨니 간밤의 이력이 숙취와 함께 좋지 않은 기분으로 떠오른다. 참, 차는 어디에 두었었지? 씨마트 주차장인 것 같은데, 그래서 차도 찾아올 겸, 밤새 과음으로 지친 심신을 어째 조금이나 빨리 풀어볼 요량으로 해장국집을 찾았다.
애주가 가장 덕분에? 아내와 아이도 덩달아 내키지 않는 걸음을 따라 나섰다.

간판이 약간 혼란스럽다.

 

위치는 충주시청 정문에서 왼쪽으로 가는 길 끝부분이다.

 

 

뭘 먹을까. 세 사람이니 각자 취향대로 시키면 되겠지.

갈비해장국, 설렁탕, 얼큰순두부...

 

기본반찬 세팅된 것.

상호에도 명시된 깍두기가 전문인가?

그러나 다른 집 깍두기와 대동소이하다.

 

갈비해장국. 얇은 고기가 붙어있는 갈비 3조각이 들어있다.

 

얼큰순두부찌개.

 

간판에도 명시된 설렁탕. 비록 내가 주문한 건 아니지만 품평을 위해 맛을 조금 본다.

역시 구수한 맛 대신 무슨 기름 때문인지 느끼한 느낌이 든다.

전체적으로 맛에 대한 평가는 숙취 상태에서는 언제나 부정확한 것. 그것은 아마 미각의 마비 때문인지도 모를 일, 그래서 다음에 술이 빠져나간 몸 상태로 다시 맛을 봐야 정확한 평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