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속 1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저녁을 사겠다는 동료의 초청으로 찾은 집이다.
위치는 구 씨마트의 주차장 반대편 이면도로이며, 보쌈이 유명하다고 한다.
홍두깨라...국수를 반죽하여 밀 때 쓰이는 방망이니, 식당 간판부터 보쌈보다는 칼국수가 더 전문으로 보인다.
금요일 저녁 시간, 구 씨마트 주차장은 빈자리 하나 없이 차들로 빼곡하다.
충주의 경기가 풀리고 있다는 말인지, 아니면 오늘이 특별히 무슨 길일이란 말인지...
식당조차도 거의 빈자리가 없다.
주방쪽 모습이다.
보쌈과 칽국수가 주 메뉴인 모양이다.
홍어와 보쌈을 동시에 먹어보기 위해 삼합을 시켰다.
굴보쌈과 굴회는 최근에 새로 추가된 듯.
기본 세팅의 모양이 특이하다. 마치 그릇탑을 쌓은 듯.
펼치니 이런 모양이 나온다.
메인 디쉬가 나오기 전 이런 탕이 먼저 나온다.
드디어 나온 삼합. 김치는 묵은지가 아니었다.
보쌈의 고기가 잘 삶겼다.
대신에 홍어는 특유의 톡 쏘는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술이 거의 다 되어 갈 무렵에 이렇게 보리밥비빔밥도 나온다. 구수하다.
배는 이미 부를대로 부르지만 손칼국수가 전문인 집에 들어와 손칼국수를 맛보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하지만 술이 이미 점령해버린 몸은 미각조차 마비시켜 버린 듯 맛에 대한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음에 정신이 깨어있을 때 다시 한 번 들러야지...
6월 3일 금요일 이날은 하루 종일 기분이 좋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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