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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맛집

[충주맛집] 재래식 손두부 전문 콩부인두부났네

by 유경재 2011. 6. 10.

《젖소부인 바람났네》는 대한민국의 16mm 에로 영화이다. 1995년에 처음으로 제작되었고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여 시리즈물로 계속 제작되었다. 영화관에서 개봉하지 않고 비디오로만 제작했다. 이 영화를 계기로 국산 16mm 에로 영화가 비디오 대여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 영화의 제목을 본따 '꽈배기부인 몸풀렸네', '자라부인 뒤집혔네'처럼 '○○부인 ○○했네'식의 수없이 많은 아류작이 만들어졌다. 주인공 진도희도 매우 유명해졌다.[이상 위키백과에서]

 

충주에서 원주제천쪽으로 나가다가 원주와 제천이 갈리는 길을 어떤 사람들은 하영삼거리라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영덕삼거리라고 하는데, 지금 원주로 가는 직선도로가 거의 완공직전에 있는 제천-감곡 자동차전용도로가 지나는 곳이다.

여기에서 충주로 들어오다가 오른쪽 길가에 자리잡고 있는 조금은 특이한 이름의 맛집을 이 길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은 한번쯤은 다 봤을 것이다.

주소로 본 위치는 금가면 도촌리라고 한다.

충주 토박이 여사장님의 붙임성 있는 털털함이 음식보다 우선 마음에 드는 집이다.

 

영덕삼거리에서 충주로 들어오다 처음 만나는 S-oil주유소 옆이다.

 

식당의 규모가 꽤 크다.

 

메뉴판을 보니 더욱 괜찮은 집으로 보인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국산콩만을 가지고 식당에서 재래식으로 만들어낸 두부를 쓴다고 하니 과연 그 맛은 어떨까.

처음 왔으니 우선 대표 메뉴인 콩물순두부를 시켰다.(공기밥은 1,000원 추가)

주인 아주머니의 가이드에 의하면 다음에 올 때는 콩물손두부와 밥 대신 2인당 웰빙콩국수 하나를 시켜 먹어보라고 한다.

 

가운데 복도를 사이에 두고 이런 방 두 개가 좌우로 대칭처럼 배치되어 있다.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 양식의 수프처럼 콩물이 나온다.

매우 담백하고 부드럽다.

 

재래식이어서 그런가.

사장님의 의상도 개량한복인데다 그릇도 모두 분위기 있는 도자기들이다.

 

드디어 메인 메뉴인 콩물에 담긴 손두부가 나왔다.

어떻게 먹는 건지를 사장님이 직접 시연해 보인다.

두부 한 조각을 그릇에 내어 다시 2-3등분으로 나누고, 그렇게 나눈 두부에 양념간장 속의 고추와 파를 두부 중간에 박아넣고, 그 위에다 무말랭이나 묵은지, 미나리무침 등을 얹어 먹으면 된다고 한다.

 

콩물 속의 두부. 두부가 빠져 있는 콩물.

 

두부를 다 먹었으면 공기밥을 콩물에 말아 먹으면 끝.

콩물이 소화를 돕기 때문에 조금 과식해도 별 지장이 없다고 하니 밥은 남기시지 말기를...

정말 우연찮게 맛보게 된 콩물손두부. 담백하고 깔끔하면서도 순한 맛을 찾는 사람은 한번쯤 들러서 시식해볼 만한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