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맛집] 주덕 초가 한정식 왕갈비정식

학교에서는 식사 때만 되면 어디로 뭘 먹을까란 고민 아닌 고민을 하게 된다.

조금만 눈을 돌려 시내로 가면 괜찮은 집들이 많건만 이상하게도 시내 쪽은 멀다고 여겨져 주위만 맴돌다 보니

생긴 현상이다.

오늘도 잠깐의 망설임 끝에 주덕쪽으로 차를 몰았다.

언젠가 한 번 들렀던 주덕 시내 큰 길가의 한식집이 괜찮았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초가한정식, 왕갈비정식이란 간판이 하나 더 늘어난 것 같다.

 

위치는 주덕 삼거리에서 조금 더 지나면 오른쪽이다.

 

식당에 들어서니 간판만 늘어난 게 아니라 내부도 두 배 넓어졌다.

주인 아주머니의 말에 따르면 인근의 대영골프장을 찾는 사람들이 가끔씩 들른다고 한다.

 

메뉴도 많이 바뀌었다.

한식이나 한정식이란 메뉴는 아예 뵈지 않고, 대신에 안주류인 고기 종류가 많이 추가되어 있다.

두부찌개를 시켰다.

 

연두부를 썼는데, 국물은 많지만 내용물은 어째 조금 빈약해 보인다.

 

반찬은 백반의 반찬처럼 가짓수가 많다.

내 입에는 조금씩 짠 것 같은데, 다른 사람은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