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맛집] 가금의 중앙탑 막국수

수은주는 점점 올라가고, 그에 따라 대지도 점점 더워져 가니

식사를 하러 나오면 저절로 시원한 음식을 찾아가게 된다.

강원도의 대표적인 음식인 막국수, 충주에도 몇 곳이 유명하다.

그 중 하나는 이미 이 블로그에도 소개한 바가 있는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집 바로 왼쪽집이고,

또다른 한 집이 바로 이 집, "중앙탑막국수"이다.

중앙탑이란 가금 탑평리 7층탑을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부르는 말인데,

그것은 이 지역이 국토의 중앙에 해당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강원도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충주댐에서 막혔다가 다시 흘러서 탄금대에서 속리산에서 발원한 달천강과 합류하여

큰 폭을 이루며 북쪽으로 향해 흐르는데, 하류인 여주 등지의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여기에다 수량을 조절하기 위해 다시 보조댐을 만들었으니, 이름하여 조정지호수라고 한다.

그런데 충주시에서 조정지라는 이름을 근래에 "탄금호"란 이름으로 바꾸었다.

중앙탑은 바로 이 탄금호 물가에 있으며, 주변을 공원으로 꾸며 놓아 휴식 공간이 부족한 충주시민들에게는 그나마 숨통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대략 1km 미만의 지역에 중원고구려비가 있으니 문화유적지로 보아도 손색이 없다.

그래서 겨울을 제외하면 지역민뿐만 아니라 타지에서도 관광을 오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사람이 많이 왕래하는 곳에 당연히 먹거리도 있게 마련,

그 주변에서 유명한 집이 바로 이 막국수집이다.

 

오후 1시가 막 넘어선 시간, 들어갈 때만 해도 실내를 가득 채웠던 손님들이 많이 빠져나갔다.

 

물막국수를 시켰다.

 

이 집의 특징은 우선 뜨끈한 메밀육수를 국수가 나오기 전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진한 메밀육수가 구수하다. 

 

간단한 반찬.

 

물막국수 보통.

 

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