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3]
점심을 어디에서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곳,
아주 오래 전에 교현2동행복센터의 한 음악교실에 다니면서 몇 번 갔다가 인상이 깊었던 곳으로,
정말 오랫만에 몇 년만에 다시 찾게 되었다.
위치는 교현2동행정복지센터 바로 뒷편이자 충주중앙중학교 옆 문 쪽.
사실을 말하자면 최근 찾았을 때는 4월 7일이고, 오늘 점심 때 다시 들렀었다.
바로 이 집이다.
모든 메뉴의 식사는 찰솥밥이라 더욱 좋다.
공간이 크게 두 곳이다.
예전에는 모두 온돌식이었는데 여기에도 편하게 의자식으로 바뀌어서 더욱 좋다.
도열해 있는 밥솥들.
솥밥을 감안하면 요즘 웬만해서는 보기 어려운 저렴한 가격이다.
이 날은 청국장을 먹기로 했었다.
4월 7일의 반찬.
오늘 찾았을 때는 깻잎 대신 사과와 양상추 무침이 나왔다.
반찬 하나하나가 모두 정성이 가득하다.
집밥 먹는 것 같은 느낌, 베리굿이다.
10여 분 기다리니 솥밥 등장.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하려면 미리 전화하고 가면 된다.
청국장 2인분 뚝배기도 등장하고.
거기에 생선구이까지.
정말이지 가성비 갑이다.
8천 원에 이렇게 푸짐한 한 상을 받게 되다니 놀랄 따름이다.
식사 시작.
오늘 5월 3일 점심 때 먹은 순두부찌개(2인분).
김치와 오징어 조금 들어간 순두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 의외로 맛이 기가 막힐 정도다.
뚝배기 바닥까지 싹싹~~
다음에 혹시 숙취로 해장이 필요할 때면 이 집에 와서 동태찌개를 먹는 것도 좋겠다.
아니면 세트메뉴나 떡갈비정식도 맛 보고 싶고, 여름 특선인 냉면이나 막국수를 먹으러 오는 것도 좋겠다.
그건 그렇고,
지난 번에도 느꼈었지만 이상하게도 이런 정성 가득한 가성비 갑의 집밥 맛집에 손님이 거의 없다.
왜 그럴까???
바로 곁에 중학교, 행정복지센터 등도 있는데 다들 이런 집을 놔두고 어디에서 식사를 할까???
혹시 주차하기가 불편해서 그런 건 아닐까 싶기도 한데.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좀 멀리 골목에 주차해놓고 와도 될 것 같은데...
아무쪼록 이 게시글 보고 고물가 시대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맛집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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