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21]
순식간에 한 달이 지나버렸다.
5월 하순으로 접어든 불금의 저녁,
소주가, 그리고 해물이 유난히 땡기던 날,
지인의 소개로 찾았던 집이다.
마침 술맛과 분위기를 띄우는 비까지 내렸다.
그런데 가게 안은 이렇게 텅 비었다.
사람들이 다 내마음 같지는 않은 모양이다.
매장 안에는 술자리가 끝날 때까지 우리팀밖에 없었지만 배달은 쉴새 없이 이어지는 듯하다.
같은 상호가 다른 곳에도 더러 눈에 보이는 것으로 봐서 나름대로 성공한 프랜차이즈점인 듯.
나의 제의로 해물전골(소)을 먹기로 한다.
기본 상차림.
그리고 메인 메뉴 해물전골 소자.
그리고 만두까지.
소자이지만 제법 양이 푸짐하다.
맛도 그런대로 괜찮다.
5월 하순의 불금은 이렇게 해물전골과 함께 지나갔다.
술자리가 파할 때 쯤엔 비도 그쳤다.
아뿔싸, 두고 온 우산이 아직도 생각난다.
지금 가도 보관해 놓았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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