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6]
정말 몇 년만에 만나는 지인 세 사람의 모임이 있었던 맛집이다.
위치는 오래 전 꼬불꼬불이라는 낙지볶음 전문점이 있던 바로 그 자리.
전에는 모두 온돌좌식이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자리가 입식으로 바뀌었다.
모와집이라는 접두사를 보니 프랜차이즈점 같기도 한데...
오늘 먹을 메뉴는 미리 토종닭황칠백숙.
지금 보니 추어탕도 있고, 김치 등 음식재료가 모두 국산이다.
황칠나무라...
칠자가 들어가 있는 걸 보니 옻나무의 일종일 것 같은데 여사장님은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포스팅하면서 인터넷백과사전을 찾아보니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나무나 금속에 칠을 입히는 도료의 원료가 된다고 한다. 옻칠은 검은색 도료인 데 비해 황칠은 황색이라서 금칠이라고도 한다. 상록활엽교목이다. 대개 해발 700m 이하의 따뜻한 지역에서 자라며 제주도 · 완도 · 대흑산도 · 어청도 및 경상남도 일부지역에서 야생한다고 한다.
사진 오른쪽으로도 테이블이 몇 개 있다.
커다란 뚝배기 가득 담겨서 등장한 황칠백숙.
그리고 찰밥.
국물이 정말 구수하다.
양도 세 사람 먹기에는 많을 정도다.
술을 마시는 사이 간간이 국물에 찰밥을 말아 먹으니 식사와 음주가 동시에 해결된다.
추천하고 싶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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