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11]
사진의 날짜를 보니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전날 음주로 인해 해장국집을 찾던 중 우연히 발견한 칼국수집.
갑자기 칼국수가 땡긴다.
바로 이 집, 정통 옛날 손칼국수.
주문과 함께 주방앞 한 켠에 마련된 커다란 도마 위에서 직접 칼국수를 썰어낸다.
의자식으로 바뀐 공간이 깔끔해서 좋다.
자세히 보니 미리 충분한 양을 반죽해 놓고 주문하면 즉석에서 썰어내는 모양이다.
메뉴가 단순하다.
그런데 요즘 들어 김치와 고춧가루가 국산이란 저 표시가 왜 이렇게 반가울까.
손칼국수에 곁들일 밑반찬들.
바지락도 몇 개 들어있다.
해장을 위해 다진 청양고추에 양념간장도 듬뿍.
나이가 지긋하신 두 내외가 끓여내는 칼국수에는 오래 묵힌 세월의 깊은 맛도 느껴져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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