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29]
외식할 곳을 물색하다 보면 가끔씩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식당은 많은데 막상 갈 만한 곳이 없다"는...
4월이 끝나갈 무렵, 문득 한 잔 술이 생각나 집을 나서 주변을 한참이나 돌아다니가 우연찮게 발견하게 된 집.
'전주남문토종순대국'이란 순대전문 식당인데,
상호나 식당의 외관으로 보아 오래 전부터 하던 집으로 보이는데 어쩌다 내 눈에는 이날 처음으로 들어왔다.
아마도 그 전에는 순대라는 음식이 별로 땡기지 않았었던 모양이다.
내부 공간은 모두 입식으로 되어 있다.
메뉴를 보자.
술 안주가 필요하니 우선 전골이나 볶음 중에서 고민하다가 철판순대볶음으로 결정.
밑반찬들.
서울 신림동의 순대볶음을 상상했었는데, 상상과는 전혀 다른 비쥬얼이다.
철판순대볶음(중) 한 상 차림.
볶음이라고 하기에는 국물이 많고, 전골이라 하기에는 국물이 적다.
먹어보지 못한 전주남문 순대볶음도 아마 이런 게 아니겠는가 싶다.
맛은 상호에 부가된 설명대로 뭔가 구수한 천연의 맛이 느껴진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집 치고는 괜찮았던 맛집이다.
다음에는 전골을 맛보기로 혼자 작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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