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서 우희문화원을 계속 보기로 합니다.
또 무슨 회랑이 있다.
영웅 인물들의 부조 전시.
초나라의 회왕, 범증, 항우, 항량.
한나라의 장량, 유방, 소하, 한신.
여기는?
사랑의 맹세를 자물쇠에 담아 걸어두는 동심쇄.
수수대첩.
거록지전.
천하장사 항우가 솥을 번쩍 들다.
항우를 기리는 전각 웅풍전.
홍문지회, 홍문연을 재현해 놓은 곳.
항우와 우희 관련 영화 소개.
경극 패왕별희가 있었고.
항주 쪽의 월극 우미인도 있다.
무극 패왕별희까지.
가극으로도.
연극으로도.
음악, 무용, 시가 결합된 종합예술로도.
영화와 티비드라마로도 엄청 많이 만들어졌다.
악기를 연주하는 우희.
당일 일정으로 서주로 돌아오기 위해 영벽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핸드폰으로 검색하여 예매한 기차표 시간이 3시 50분 쯤이라 한 시간 정도만에 주마간산격으로 우희문화원을 둘러보고 공원을 빠져나오니 택시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기차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조금해 하다가 다시 핸드폰 택시 어플을 이용, 이번에는 자가용영업차를 부르니 금방 도착, 대략 30분 정도 걸려 새로 생긴 영벽역에 시간 안에 도착.
영벽현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기차가 다니지 않았는데, 최근 철로가 놓이고 역이 생겼다 한다.
그래서 그런지 역이 외곽에 있고 주변은 황량하다.
버스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차비에다 시간도 1시간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게다가 생긴 지 얼마되지 않은 시골역이라 그런지 매표소도 한산해서 좋았다.
역앞 풍경. 황량 그 자체.
기차가 몇 대 없다 보니 대합실도 상시 개방이 아닌 시간제 개방이다.
대합실도 한적해서 좋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아침부터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
역에서 뭐라도 먹을까 했는데, 조그마한 매점 하나가 전부다.
그래서 선택한 컵라면.
기차 창 밖 풍경. 옥수수 수확이 한창이다.
서주 도착. 서주역 모습.
정말이지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당일치기 영벽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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