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맛집] 우미칼국수: 진한 사골육수로 맛을 낸 괜찮은 칼국수

바로 엊그제(12.18), 지인의 소개로 이른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집이다.

위치는 범바위길, 석종사로 들어가는 도로 초입쯤이다.

깔끔한 외양의 건물이 도로를 지나다 보면 유달리 눈에 들어온다.

주방쪽 모습.

칼국수에 공기밥은 셀프라고 한다.

12월초부터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더니만

정작 중순으로 들어선 요즘은 어째 봄날 같은 날씨다.

창 밖 풍경이 더없이 평화로와 보인다.

동편 작은 창문은 멋진 풍경화 액자가 되고.

당시에는 몰랐었는데 지금 보니 한우암소수육이란 메뉴가 더 눈에 들어온다.

한우, 그것도 암소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가성비가 높아 보인다.

레시피 개발에 공을 많이 들인 듯하다.

재료 하나하나에 고급화를 기했으며 정성을 쏟았다.

그래서 신뢰가 간다.

사골만 빼고는 모두 국산이란 점도 고급화의 일환으로 보인다.

사골칼국수.

거기에 수육으로 고명을 얹고.

국물이 진하고 면은 쫄깃쫄깃하다.

직접 담갔다는 깍두기와 겉절이 김치.

그래서 신선하면서도 맛나다.

정성을 다한 양념장에 저린고추다짐까지.

칼국수 한 상 차림이 완성된다.

중간에 흰 색은 셀프 공기밥ㅎ

양념간장에 후추가루도 넣어 골고루 잘 섞어서 먹으면 끄~~ㅌ

기분좋게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는데, 계산대 앞에 언뜻 이런 글귀가 눈에 띤다.

사태 육수가 무료.

다음엔 받아가서 배추국 끓여 먹어봐야지 ㅎㅎ

우미라는 로고 디자인이 예쁘다.

그래서 혹시 프랜차이즈점이냐고 물으니 아니란다.

그렇다면 향후 그럴 계획이 아닐까 싶어 보이기도 하다.

마침 넓게 개발되고 있는 호암택지에 일착으로 건설되고 있는 우미린아파트가 부근이다.

그래서 농담 삼아,

내년에 우미린 아파트 입주하고 나면 식당이 더욱 번창하겠네요라고 하니,

사장님 웃으면서 하시는 말씀, 안그래도 그 아파트 관계자 분이 온 적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