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고 처음 하는 맛집 포스팅,
2019년이란 숫자가 아직은 어색하다.
그러나 이 또한 익숙해질 것이고, 또 1년이란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가고
그러면 다시 2020이란 숫자도 낯설지 않게 받아들여질 날이 올테지.
정말이지 세월이 유수 같다는말 실감이 나는 요며칠이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교통대 부근 용두동에 새로 생긴 금강식당이란 곳이다.
작년 11월에 찾았던 곳인데 그간 나도 참 많이 바빴던 가보다.
이곳은 본래 사과비타민 등 충주 특산물판매점이었는데, 작년 어느 땐가부터 식당으로 바뀐 곳이다.
금강식당이란 상호가 어딘가 들어본 듯, 낯설지 않다.
알고 보니 목행대교 지나 도로가에서 조금 들어간 금가면의 유명한 맛집인 금강식당의 분점이라고 한다.
금가면의 금강식당 본점: http://blog.daum.net/youjingk/715
메뉴가 비슷하다.
대표메뉴가 두부전골이 아니라 김치전골이란다.
새로 단장한 공간이 깨끗하고 매우 넓다.
점심시간에 찾았었는데, 넓은 홀이 완전 만원이었다.
그래서 감히 사진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는...
지금 생각해보니 김치전골을 먹었던 것 같기도 하다.
돌솥밥이라서 주문 후 나오는 시간은 좀 걸린다.
김치전골 2인분.
부글부글 맛있게 끓고 있다.
이 정도면 먹어도 되겠지.
맛에 대한 기억은 이미 지워지고 없다.
대신에 목행동 금강식당의 맛이 좋았다는 기억은 여전하다.
그래서 이 집 또한 당연히 괜찮은 맛을 낸다고 할 수 있겠다.
찬바람에 몸이 움츠려들 때나 더위에 지쳐있을 때 얼큰한 두부전골로 추위와 더위에 맞서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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