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이거나 집 바깥에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 경우, 비빔밥을 선호한다.
일단 다양한 야채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고, 그래서 식사 후 선택에 대한 후회가 거의 없다.
가끔씩은 돌솥비빔밥을 먹기도 하는데, 중국에서도 북경이나 상해 등 대도시에서는 돌솥비빔밥이 한식의 대표 메뉴 중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어 중국 살 때도 한국 음식이 그리우면 가끔씩 찾곤 했었다.
충주에서는
몇 년 전부터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탄금대 세계무술공원 입구에 자리한 야생초비빔밥집을 자주 찾았었다.
처음에는 5천원으로 다양한 야채를 원하는대로 실컷 맛볼 수 있어, 그야말로 "갓성비" 맛집이라고 해도 좋았었다.
그러다 얼마 전까지는 6천원의 가격으로 손님을 끌었었다.[그래도 가성비 굿이었음]
8월이 끝나기 전 운동 끝에 늦은 점심으로 문득 이 집 생각이 나서 멀리서 차를 몰고 찾았었다.
1층이 편의점이라서 도로가에서 들어가는 문은 없고, 골목으로 들어와서 주차장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2층이다.
아주 늦은 점심 때라 손님이 우리 두 사람 빼고는 아무도 없다.
공간은 상당히 넓다.
뷔페 코너.
얼마 전까지도 6천원이었는데, 오늘 보니 가격이 올랐다.
이제 가성비로 따져서는 안된다는 말씀 ㅎ
뷔페식 말고도 단품 메뉴들이 많다.
그야말로 완전히 야채로 이루어진 채식 식단.
사진에 보이는 두 밥통에는 각각 쌀밥, 보리밥이 준비되어 있다.
미역국과 된장국.
개인적으로 이 집은 미역국이 더 좋은 듯.
묵도 맛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정과까지.
유일하게 채식이 아닌 계란후라이까지 더하면 푸짐한 야채비빔밥이 완성된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주차장에 눈에 띠는 탑차.
출장 뷔페도 하는 모양이다.
나처럼 채식이나 비빔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괜찮은 맛집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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