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아는 사람의 소개로
체육관 대각선의 교회 뒷편 골목의 한 칼국수집을 자주 찾았었던 기억이 있다.
일반 주택에 자리한 "청미"라는 식당인데,
당시에 메밀칼국수라는 독특한 맛이 이색적이면서도 좋았었다는 기억이 나는데,
지난 주 일요일인가 모처럼 만난 지인과의 늦은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몇 차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돌고돌다 찾은 집.
동네는 다른데 상호는 역시 청미.
어찌된 일일가?
보아하니 접두사 원조라는 말이 붙어 있다.
이 집 역시 일반 주택이다.
두 집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위치는 내가 사는 곳이 아닌 다른 동네의 골목이라 설명하기가 어렵다.
주소로 검색하면...
바로 여기~~
대문 안으로 들어선다.
거실을 메인 홀로 사용하고 있고.
옆으로도 이런 방이 있다.
메밀막국수와 메밀칼국수,
그리고 고추장보쌈까지.
막국수는 추가 사리 서비스.
고추장 보쌈은 저녁 술안주 용으로 고추장 불고기쯤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우리는 메밀칼국수를 먹어보기로 했다.
먹음직스럽지 아니한가?
담백하다.
그래서 무슨 육수인지 물어보니,
특별한 재료는 없고, 감자 삶은 물이란다.
아항, 그래서 담백했었구나~~
그날은 일요일이라 찾아가는 곳 두 곳이나 휴무였기에 우연히 이 집을 찾았었다.
체육관 쪽 청미식당과의 관계를 물어보니,
바로 그쪽 사장님의 엄마라고 한다.
두 모녀가 서로 다른 곳에서 같은 상호로 같은 음식의 식당을 하고 있다.
여기는 생긴 지 얼마되지 않지만 그래도 음식에 있어서는 엄마가 원조이니 원조가 맞다. ㅎㅎ
'충주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주맛집] 남한강식당 : 자연산 버섯 요리 전문점 칠금동 맛집 (0) | 2017.10.17 |
---|---|
[충주맛집] 홍두깨칼국수 : 칠금동의 홍두깨칼국수를 안림동에서 맛보다 (0) | 2017.09.28 |
[충주맛집] 라면셀프가 이색적인 괜찮은 고깃집 연수동 하나아포크돌판구이 (0) | 2017.09.20 |
[충주맛집] 곰탕집에서 소불고기, 뼈해장국집으로 바뀐 달천뚝배기 (0) | 2017.08.28 |
[충주맛집] 새로운 스타일의 신연수동 일미리금계찜닭 (0) | 2017.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