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은 추석을 얼마 앞두고 어떤 모임의 점심 회식으로 찾았던 집이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흡사 언제 와본 듯한 아주 낯설지는 않은 곳이었다.
가만 생각해보니,
아마도 5년도 훨씬 전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지인의 소개로 함께 생선칼국수를 먹으러 왔었던 집으로 보이는데,
메뉴판에는 그런 게 없고, 버섯전골 등 버섯메뉴뿐이었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물어보니,
이전에는 생선칼국수도 메뉴에 있었다고 한다.
그랬었구나.
충주 부근에 지세가 좋은 산들이 많다 보니 버섯이 많이 나는데,
그에 따라 직접 채취한 자연산버섯을 재료로 한 식당도 적지 않다.
자주 가는 집으로는 봉방동의 흥부와놀부네인데,
이 집도 그에 못지 않은 집이라고 하니 은근 기대가 되었다.
바로 이 집이다.
바깥 간판에는 아직도 생선칼국수 메뉴가 표시되어 있다.
위치는 칠금동 식당 밀집 골목이다.
지도를 참고하시면 되겠다.
오른쪽 안쪽이 주방이다.
능이삼계탕도 있다.
버섯 중에도 능이버섯 요리가 많다.
4인용의 자연산버섯찌개 大자.
다른 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높은 듯 생각된다.
그날 이후,
추석을 쇤 며칠 뒤 혼자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갔을 때다.
버섯칼국수.
원래는 버섯국밥을 먹어보려고 갔었지만,
늦은 아침식사 관계로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주변 손님들을 보아하니 대부분 버섯국밥을 먹고 있었다.
버섯칼국수는 버섯의 양이 조금은 부족한 듯.
맛이나 기타 등등은 so so~~
저녁에 술이라도 한 잔 하려면 주로 버섯찌개나 버섯두루치기가 좋겠다 싶다.
[2018.9.13 점심]
메뉴판 가격 변동 없음.
점심으로 먹은 버섯국밥.
나에겐 조금 짜다는 느낌이었으나, 전날의 숙취가 어느 정도 가신 듯 하여 해장국으로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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