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 주 전쯤이었던가 보다.
저녁 식사 후임에도 불구하고 문득 매콤한 닭갈비가
생각이 났었다.
그래서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처음 가보는 "춘천호반닭갈비"란 곳을 찾았다.
닭갈비 하면 춘천인데, 아마도 아주 아주 오래 전
그러니까 결혼도 하기 전 연애시절에 춘천에 갔었다가 맛본 게 아마도 최초의 닭갈비자, 원조 춘천닭갈비였었다.
당시 닭은 삼계탕이나 백숙, 닭도리탕, 치킨 등이 다인 줄 알았던 나에게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 이후로는 춘천이란 곳에 도통 가보질 못했으니,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멀지도 않은데, 그간 춘천에 너무 무관심했었던 모양이다.
조만간 시간을 내어 옛 기억도 떠올릴 겸 춘천여행 한 번 가야지...
그건 그렇고,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이 집이다~~
위치는 계룡리슈빌 2차 길 건너편, 바로 전의 게시글인 착한코다리 옆이다.
명칭 검색에 전국 도처, 충주에만도 여러 곳 뜨는 것으로 보아
프랜차이즈점일 것이다.
좌석은 이렇게 전체 하나로 이루어진 온돌식 방이다.
티비 아래쪽을 보니, 와이파이 비번이 표시되어 있다.
닭갈비의 유래, 돼지갈비 흉내를 내다가 탄생했다는 처음 알게 된 사실~~
메뉴판 위의
사훈에 삶과 죽음을 언급하고 있다.
자못 비장함이 느껴진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말과 내용이 다른 게 너무나 많으니 그냥 회사의 지향점 쯤 정도로 볼 뿐이다.
닭갈비는 인근의 다른 집들에 비해 1-2천 비싼 것 같다.
닭갈비 2인분.
양이 제법 푸짐한 듯.
익을 때까지 뒤집어 주니,
우리는 얌전히 앉아서 기다리면 된다.
사진상으로 엄청 푸짐해 보인다.
실재로도 그랬었던 것 같다.
조금씩 익어가고 있다.
이제 거의 다 되었으니,
떡부터 드시면 됩니다~~
이제 고기도 드셔도 됩니다~~
다른 집에서는 보기 드물게, 닭다리 모양의 통뼈도 들어있다 ㅎ
그날은 그렇게 또 다른 닭갈비 맛집 하나를 발굴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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