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맛집] 새로운 스타일의 신연수동 일미리금계찜닭

몇 년만의 가족 피서를 마치고 충주에 돌아오던 날 오후 시간,

휴가지에서의 기분을 조금이라도 더 간직하고픈 마음에,

저녁식사 겸 뒷풀이 장소를 물색하게 되었는데...

큰 아이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강력 추천한 곳이 바로 이름도 이상한 이 집,

일미리금계찜닭.

거송빌딩 2층에 자리하고 있다.

금계는 황금닭?

새 건물이라 그런지 일단 실내 공간이 깔끔해서 좋다.

찜닭이라면 아주 오래 전에 대구에 살 때 주부찜닭이 푸짐하고 맛있다는 기억이 너무 강렬하다.

그리고 이후 전국적인 브랜드인 안동찜닭...

그런데 이 집 찜닭은 그 둘과는 차별화를 선언한 듯.

젊은 취향에 맞춘 느낌이다.

그리고 맛의 선택의 폭이 넓다.

김치와 고춧가루는 중국산.

우리 가족 5인은 순살찜닭 라지에 금계간장 소스 보통 맵게, 치즈떡, 떡, 만두, 당면 추가에, 계란밥 둘을 주문.

먹음직스럽다.

약간 매콤하면서도 달짝한 게 맛있다.

계란밥.

찜닭 소스를 두어 스푼 넣어서 비벼 먹는다.

맛이나 분위기, 서빙 등은 무난한 편으로 보이지만,

푸짐한 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부족할 듯...

일미리라는 이름이 무슨 뜻일까?

영문 상호를 보니 the town with premium taste,

아항! 일품의 맛을 내는 마을[동네]라는 뜻이구나.

일미의 마을[里] ㅎㅎ

정보 하나 더, 지도 검색하다 보니 충주에만 있는 게 아닌 프랜차이즈점이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