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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본능

[중국여행][연변여행] 연길의 호텔, 그리고 야경

by 유경재 2017. 7. 28.

학회 참석 기간 동안에 두 호텔에 묵었었는데,

첫날부터 백두산 다녀온 날까지는 최근(숙박 이틀 전 개업) 개업한 욕락궁(浴乐宫)이라고 하는,

수영장과 사우나 시설을 겸비한 호텔이었고,

학회 참석 다른 분들이 북한과 러시아로 떠나며 체크 아웃 할 때,

나 또한 함께 체크 아웃하고,

쑨 교수가 물색해준, 연변대학 앞의 한 호텔에 묵었었다.

이름은 라경호텔(罗京饭店)。


처음 배정 받은 방은 일인실이었는데,

와이파이가 잘 되지 않았다.

이 도시 자체의 문제인지... 이전 호텔도 와이파이 망이 썩 좋지는 않았었다.








그래서 프로트에 전화하니 제일 잘 되는 방이라고 하며 삼인용 방을 주면서 방값은 일인실 그대로라고 한다.

넓어도 너~무 넓은데ㅎㅎㅎ


호텔 외관.

4성급은 족히 되는 듯 하다.

숙박비는 중국돈 400원 정도.


호텔 객실 안에 낯익은 배우의 사진 액자가 놓여 있는데,

그가 이 호텔 식당에 와서 식사를 했단다.

자지는 않은 모양이다 ㅎㅎ


객실료에 포함되어 제공되는 아침식사.

된장국은 우리 나라 것과 맛이 거의 같다.

질 좋은 동북미로 지은 밥도 맛이 괜찮다.


호텔 부근에 낯익은 작가협회 사무실도 보인다.



연길 시내를 흐르는 강 이름은

뿌얼하통허(布尔哈通河)인데, 아마도 만주어에서 온 말인 듯 하다.

이 강은 동북쪽으로 두만강(중국 명칭은 투먼쟝图们江)으로 흘러들어간다.


연길 사람들은 특별히 이 강의 야경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한 듯 하다.

그리고 강의 음악분수 또한 최고라고 하는데,

이번 연길 여행 때 아쉽게도 음악분수를 볼 기회는 갖지 못했다.ㅠㅠ


번호판이 吉자로 시작되는 연길 택시.

택시 기본료가 5원이다.

연길 어디를 가나 20원 이내에 갈 수 있으니, 버스보다 택시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듯 하다.

나는 버스를 한 번 타 보려고 시도했는데, 기다리는 버스가 20분 넘게 오지 않는 바람에 결국엔 택시를 타게 되었다.

그만큼 버스의 절대량이 많지 않은 듯...

게다가 택시비가 싸니가 택시 이용하려는 사람이 많다 보니, 택시 잡기도 쉽지는 않은 듯...


여기가 바로 연길 야경이 좋다고 하는 뿌얼하통허 강변 공원.

2013년이라는 표시로 보아 조성된 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아 보인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어느 호텔 벽의 장고춤 여인의 네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