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맛집] 아는 사람들은 아는 평양냉면의 참맛 삼정면옥

충주에 터를 잡은 지도 어언 20년이 가까와지는데,

이 작은 도시에서도 내가 아직 모르는 유명 맛집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나의 활동폭이 좁다는 말이렷다.

지지난 주 지인의 추천으로 함께 찾은 중앙시장 부근의 어느 냉면집도 그 중의 하나다.

처음 가는 집이라고 하니 지인이 오히려 의아하게 생각할 정도로,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맛집이라고 한다. ㅠㅠ

주차는 관아골상가 주차장이나, 중앙시장 주차장에 하고, 식당에서 주차권을 받아서 내면 무료다.

중앙시장 주차장 뒷편으로 나오니 식당으로 가는 좁은 골목이 나온다.

바로 이 집.

외견상으로 보아 제법 역사가 느껴진다.

점심시간이 좀 지난 시간이지만 여기저기 손님들로 붐빈다.

중앙현관을 중심으로 안쪽과 좌우에 모두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데,

전체 규모는 가늠하기 어려웠다.

원래 여름이라도 냉면을 그다지 즐기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냉면 치고는 가격이 좀 세다고 생각되는데...

뭐 딱히 특별하다고 할 만한 비쥬얼도 없는데...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참 담백하다.

그릇이 비워질 무렵에 알아서 이렇게 냉면사리를 더 갖다 준다.

조금은 모자란다 싶어 추가 사리를 더 먹었더니만 금방 배가 불러온다.

추가 사리까지 하니 양이 많다. 

냉면 애호가가 아니라서 그 심오한 맛에 대해서는 이러쿵저러쿵 평을 달 형편이 못되지만,

점심 시간 후에도 넘쳐나는 손님들과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세 등을 감안한다면 충주의 오래된 맛집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