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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본능

[중국여행] 서안과 낙양, 그리고 불상 - 천수 여행2(천수민속박물관)

by 유경재 2016. 6. 28.

천수여행의 둘째날은 오전에 민속박물관, 오후는 복희씨사당으로 잡았다.

민속박물관은 숙소와 아주 가깝다.

느긋한 아침 식사 후 배낭 하나 달랑 메고 호호 거리며 민속관을 찾았다.

날씨는 여전히 춥다.


이곳은 옛날 胡씨 성의 부잣집이었는데, 민속박물관으로 꾸몄다.


대부분 집들이 입구자 형태다.

이곳에서 살았을 옛날 주인들을 생각하면서 천천히 둘러본다.


이 문살은 어째 우리 나라 것과 같은지...


공부를 가르치는 모양이다.



결혼식 때 신부가 타던 가마.


모든 가구들이 고풍스럽다.




도시락.



우리네 옛날 없던 살림살이와도 흡사하다.


책장.



이건 정말이지 우리 나라 민속촌에서나 봄직한 문살이다.


장수를 기원하는 자물쇄.


여인들의 머리 장식.




멧돌까지 우리 것과 흡사하다.

이 지역 사람들과 우리 한민족이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 성급한 추측을 해본다.


우물.







각종 조각보.


조각보.





천수는 자수로도 유명한 모양이다.



민화전시실도 마련되어 있다.


님 기다리는 밤, 잠은 오지 않고...


연극을 공연하던 곳인 듯.


두도의 처 소혜가 이 지역 사람인가?

?晉書? 「列女傳」 「竇滔妻蘇氏竇滔의 아내 씨는 始平 사람으로 이름이 이고 자가 若蘭이며 글을 잘 지었다. 竇滔符堅前秦에서 당시 秦州刺史로 있다가 서역으로 귀양갔는데, 씨가 그를 그리워하여 비단으로 迴文旋圖詩를 짜서 그에게 주었다. 종횡으로 순환하여 읽을 수 있는데 글이 매우 슬프며 모두 840글자로 문장이 길어 수록하지는 않았다라고 했다. 迴文詩란 내리읽으나 치읽으나 뜻이 통하고 격이 맞도록 지어진 한시체를 말한다.



한 곳에 좀 특이한 공간이 있다.

지하로 내려가도록 되어 있어 따라가니,


이렇게 술도 저장되어 있고,


꼬불꼬불 따라가니



금전 은전이 보관되어 있다.

아하~ 비밀창고인 모양이다.

느긋하게 보느라 오전 시간을 다 보내고, 박물관을 빠져 나와 걸어서 복희씨 사당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