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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본능

[중국여행] 서안과 낙양, 그리고 불상 - 낙양 여행2(용문석굴, 관제묘)

by 유경재 2016. 6. 28.

용문석굴의 서산 지역을 다 구경하고, 다리를 통해 동쪽으로 건너간다.

다리를 건너면서 돌아본 서산 석굴.


석굴을 조성한 사람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이수는 천 년 넘게 도도히 흐른다.


동산 석굴 입구.


확실히 서산에 비해 석굴이나 불상이 적다.



찬바람이 세찬 매서운 한파에도 나처럼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대단하다.


서산 석굴들이 마치 포격을 받은 듯.



염주와 의상 등이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다.


동산에서 바라본 서산 석굴.







장개석과 부인 송경령의 별장이 있던 곳.


향산사.


중생들의 온갖 소원들이 붉게 주저리주저리 달려 있다.


리진홍, 그대의 달콤한 손을 잡고, 그녀와 함께 한평생 살아가리~~






영련 한 폭.

도연명이 고향으로 돌아가자 새로운 가사가 지어졌고,

백락천이 여기에 이르자 많은 감정들이 일어났네




백거이가 거처했던 곳인 백원.



이수의 물 흐르는 소리를 듣는 정자.


백거이.

중당 사회시인으로 유명한 그는 호가 락천(樂天)이며, 시는 사회현실을 담아내야 한다고 하면서 한나라 악부의 현실주의 정신을 계승하여 신악부 운동을 제창하였다. 다정다감한 그의 성품은 사회뿐만 아니라, 남녀 간의 애정에도 관심이 많아 그의 작품 반 정도는 애정시다.



백거이 탄생 1220주년?


앞쪽 나무에 가려져 있는 것이 백거이의 무덤이다.


당나라 태자소부 향산 백문공의 묘.



추위를 겨우겨우 버티며 백거이묘까지 둘러본 뒤 서둘러 용문석굴을 빠져 나왔다.

시내로 들어와서는 숙소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전국 관제묘 중 가장 유명한(관우의 수급이 묻혀 있는 무덤이 있음) 관제묘에 잠시 들렀다.


추위와 피곤함 때문에 정신이 반쯤은 나간 상태이다.



촉한 수정후의 무덤.


관림. 산처럼 생긴 관우의 묘소.


무덤 위로 자라는 고목들.


그래서 관림이라고 한다.

관림 관람을 끝으로 낙양의 1박2일 여행은 끝나고 다음날 아침 다시 고속철을 타고 서안으로 왔다.

서안에서 천수로 가기 위해.